[컬럼]진보단일화 할 마음은 있는가? > 마당쇠마을 칼럼

나눔과 돌봄의 복지공동체!

마당쇠마을 칼럼

[컬럼]진보단일화 할 마음은 있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마당쇠 작성일09-04-02 18:04 조회888회 댓글0건

첨부파일


본문

진보단일화 할 마음은 있는가?
정말 여론 조사만 가지고 진보후보 단일화 하자는 것인가?

울산북구 4월 29일 국회의원 재선거에 진보진영 단일화가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이대로 이번 주만 지나면 100% 여론조사방식 아니면 한 후보가 사퇴하는 방식 외에는 단일화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제 말장난 하지 말아야 한다. 전국에 노동자들이 보고 있다. 왜 자꾸 비정규직 노동자를 앞세우는지? 비정규직을 앞세워 얄팍하게 선거에 이겨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제 공세를 멈추어야 한다. 시간이 없다. 문제의 본질은 비정규직이 아니지 않는가?

진보신당은 여론조사 100%를 주장하다 이제는 약간 후퇴한 65%를 주장하고 있다. 이것이 최상의 단일화 방식이라고 믿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여론조사만으로 진보후보 단일화를 하는 것은 후보군이 얇은 대한민국 진보진영의 현실을 볼 때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정치 지망생은 엄두도 못 낼 것이다. 그런데도 계속 주장을 한다면 앞으로는 인지도가 조금 있는 몇몇 이 들만 계속 정치를 하겠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진보의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
그래서 지금 진행중인 단일후보 합의안은 중요한 일정임에 틀림이 없다. 이번에 원칙을 세우지 못하면 이후 유.불리에 따라 주장이 달라 엄청난 혼란이 초래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일이다. 바라건대 말장난 그만하고 원칙을 세워야한다. 머리 맞대어 기준을 만들자는 것이다. 민주노총 투표는 지금까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 한솥밥을 먹었을 때만 하더라도.. 그런데 지금와서 따로 살림을 차렸다고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단일화는 꼭 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노동자가 직접 참여하는 민주노총 조합원 투표 는 꼭 이루어 져야한다.
지난달 26일 민주노총 울산본부에서 진보단일화를 위하여 민주노총 총투표를 위한 후보자 등록을 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창현 후보가 등록을 했다. 그러나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는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그날 민주노총 울산본부장의 고뇌가 묻어난다. 늦은 밤 11시에 양당 후보를 초청해 중재를 하였다고 한다. 어느 한쪽 진영은 적극적인반면 어느 한쪽은 조금 불성실한 태도였던 것 같다. 별 성과는 없었고 민주노총 정치방침을 비웃기라도 한 듯 그냥 끝나버린 헤프닝 이였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수모라고 할까? 지금까지 민주노총이 진보정당을 만들어 몸 대주고 돈 대주며 키워왔던 진보정치인과 정당이 민주노총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이제 정당조직이 자생력을 가질 만큼 컷다는 것일까? 사회일부에서는 직영정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민주노총이 준 정치 조직이 되어야 한다는 외곽의 주장들이 왠지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민주노동당에서는 5:5 라는 안을 최종으로 제시를 한 상태이다 이제 더 이상 변명할 여지가 없다. 50%의 민주노총 투표는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민주노총 투표는 4만5천 조합원의 힘을 모으는 과정이다. 현장 동력을 살려 본선을 향한 계급적 투표 조직의 시초가 되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요구는 같이 죽자는 것이다.
솔로몬의 지혜가 문득 생각이 난다. 진짜엄마 가짜엄마를 가려내는 판결! 아이를 반 잘라 가져라는 판결에 진짜엄마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전국의 진보를 죽이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라며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본다.

2009년 4월 3일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북구지역위원장 김진영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