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立春大吉)의 진정한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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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스카이 작성일10-02-04 08:28 조회772회 댓글0건본문
| 입춘대길(立春大吉)의 진정한 의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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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주야 수류화개 死生晝夜 水流花開
금일내지 비공향하 今日乃知 鼻孔向下
(풀이)
죽고 태어남은 밤과 낮이 물 흐르고 꽃피는 소식이니, 오늘날에야 콧구멍이 아래로 향한 도리를 알겠네.
(해설)
설날이 지나고 나면 곧 바로 새봄이 찾아드는 절기로 입춘(立春)이 지나게 된다. 즉 봄에 선다, 봄에 들어간다는 말이되는 것이다. 춘하추동(春夏秋冬) 사계절이 한바퀴 돌면 비로소 1년이 된다.
이때 "해(歲)"자를 쓴다. 이와 비슷한 "세(世)"는 원래 "십(十)"자 세 개가 보태진 글자로 30년을 뜻한다. 한 세대는 시간으로 30년이다. 다시 말해 후손이 이어질 정도로 자리를 잡는데 필요한 시간을 말한다. 이 시는 중국 명나라의 3대 고승 중의 한 분인 감산대사의 것으로 스님께서는 승조 법사의 [조론] 중 [무불천론] 부분을 읽다가 크게 깨쳤다. "만물은 천변(遷變:옮기거나 변화하지 않는다"는 부분에서다. 밤낮이 계속 돌고 사계절이 바뀐다. 언제 시작된 것인지 몰라도 이 작용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만물은 변한다는 변함없는 법칙속에서 무상할 뿐이다. 물이 흐르고 꽃이 피어 나는데 무슨 이유가 있지 않다. 설명을 하지도, 굳이 변명을 하지도 않는다. 설문해자를 통해 보면 입춘대길의 뜻이 무척 새로워진다.
"입(立)" 사람이 땅에 곧게 서있는 모습이다. 기울거나 반듯하지 않으면 선 것이 아니다. 바르고 당당하게, 때로는 위엄있게 땅에 서야 한다. "춘(春)"은 "풀(艸)"이 위에 얹히고, 아래는 언덕(屯)", 그리고 그 아래에 "날(日)"로 만들어진 글자다. 즉, 겨우내 얼어붙은 시리고 두터운 땅을 뚫고 새싹이 얼굴을 내미 는 때임을 말한다. "대(大)"는 사람이 두 팔을 벌리고 선 것이다. 의기소침하고 움추러들면 큰일을 하기 어렵다. 두 발과 팔을 활짝 펴는 연습이 필요하다.
"길(吉)"은 "선비(士)"에 "입(口)"으로 된 글자다. 이것은 구덩이(口)에 조심해서 빠지지 말라는 표시를 말한다. "사(士)"가 표시의 의미를 가졌다는 것을 보면 예부터 선비는 사회의 목탁과 같은 존재였을까? 이 반대 글자가 "흉할 흉(凶)"이다. 구덩이에 사나운 꼬챙이를 세워놓은 모습이다. 그래서 "길(吉)과 "흉(凶)"차이가 뭐냐면 구덩이 표시의 여부다. 이렇게 복과화,길한 것과 흉한 것의 차이가 종이 한 장 차이이다. 그리고 그 복이란 것이 무슨 거창한 대박이 아니라 "일을 얼른 알아차려서 함정에 빠지지 않는"소박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덕은 "불살생(不殺生)"과 교육(敎育)"이다. 옛 글에 "낳되 가르치지 않으면 부모의 잘못이요, 가르치되 엄하지 않으면 스승의 태만이다(養不敎 父之過 敎不嚴 師之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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