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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롱이 작성일03-05-15 15:02 조회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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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없겠나마는

나이만큼의
발자욱 남기며

나이만큼의
하늘만 가졌다

내 몫에나
당신들의 몫에도
땅은
하늘은 금 긋지 않고
상처난 가슴배기 감추며 사는데

말하는 입가진사람으로 태어나
말듣는 귀가진 사람으로 태어나
만날 적마다
속절없이
지워지는 얼굴들

나도 그렇게
금 긋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커다란 호흡이었으면
커다란 가슴이었으면
이래 저래 웃고만 사는
오장육부 처음부터 없는
애드벌룬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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