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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영 작성일03-10-16 16:28 조회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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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노닐던
바람의 애교스러 운 장난에
위태 위태하던 낙엽 하나.

가을 바람 이 놀고 간 자리에
가랑 잎  되어
돌 돌 구르고 있다.

실핏줄 같은 생명
가지 끝에서 절명할까?
낮은 곳으로 내려 온 것인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잠시
낮은 곳에서 구르고 있나?

텅 빈 가을 들녘 찬 기운에
오소 소름을 끼치며
길가에 뒹굴고 있다.

구르다 강물에 추락 하면
결별을 서두르는 가을 앞에
나 보라 듯
힘차게 떠나가라.

결별을 이룩하려는 가을 前 에
미련 두지 말고.

☆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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