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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영 작성일03-11-09 16:23 조회2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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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창가에 머물고
새벽 여명이 터 쳐 오는 소리
빗속에 스며들어 지척인데

축복 속에 결별을 이룩하는
가을의 눈물인가?

아니.
그건 아닐 것이다.
항시 너는 새벽이면
大地 를 이슬이라는

깜찍한 美名으로 눈물 흘린걸
天地 가 다 알고 있음을
여명이 터 오르면
살며시 뒷걸음질로 가는 것을.

가거라.
질척거리는 빗물로 포장말고
인간사 새옹지마라 일컷는다.

너는 훗날을 기약할 수 있지만
우리네 인간 死
한번 가면 두 번은 오지 못할 곳.
훌쩍거리지 말고 뒤도 보도 말고
너도가고 내 청춘도 같이가자.

☆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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