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집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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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장 작성일11-07-11 08:08 조회754회 댓글1건본문
당나라 때 양보(楊補)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일찍부터 불법에 심취해 있었다.
때마침 무제보살(無際菩薩)이란 사람이 있어
불법에 능통하다고 해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 양보는
집을 떠나 먼길을 출발하였다.
가는 도중에 찻집에 들러 간단한 요기를 하고 있는데
노인 한 사람이 양보에게
“어디로 가는가”하고 물었다.
양보는
“무제보살이라는 훌륭한 스님이 있어
사천으로 그분을 만나러 가는 길”
이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인은 다시 물었다.
“그분을 만나서 무엇을 하려고.
” 이에 양보가
“불법을 이루어 부처가 되고 싶어서 찾아갑니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노인은 껄걸 웃으며 말했다.
“부처가 되고 싶으면 부처를 만나서 그분을 스승으로 삼으면 되지
어째서 그 먼길의 사천까지 가서 보살을 만나려 하는가.
보살을 만나느니 부처를 만나는 게 좋지 않겠는가.”
그 말을 들은 양보는 반색을 하며
“그러하면 노인께서는 부처가 있는 곳을 알고 계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노인은
“알다마다”하고 대답하고는
“지금 곧바로 집으로 가면 신발도 거꾸로 신은 채
뛰어나와서 맞는 사람이 있을 걸세.
바로 그분이 부처님이시라네”라고 했다.
그 길로 양보는 생각을 바꿔 집으로 돌아갔다.
밤늦게 집에 도착한 양보는 문을 두드리는데 바로 그 순간
노인의 말처럼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맨발로 달려나오는 부처를 만나게 된 것이다.
그 부처가 바로 어머니였던 것이다.
이에 크게 깨달은 양보는 이런 말을 남겼다.
‘부처님은 집안에 있다(佛在家中).’
- 최인호의 상도 1권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
댓글목록
병석이님의 댓글
병석이 작성일
좋은 음악에 좋은 글 그리고 아름다운 그림 환상적입니다.
부차님이나 예수님이나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있습니다.
모든 마음 먹기 나름이라는 말이겠지요....
멀리서 허상을 쫒지 말고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서 사랑을 찾고 행복을 찾기를 희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