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대책위 지도부 폭력침탈에 대한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당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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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작성일04-03-29 11:59 조회237회 댓글0건본문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당 성명서
경찰은 이헌구 열사대책위 위원장과 연행한 동지들을 즉각 석방하라!
동부경찰서 형사들이 3월 28일 새벽 고 박일수 열사의 빈소를 폭력적으로 침탈하여 열사분신대책위 이헌구 위원장과 조성웅 하청노조 위원장, 김주익 조합원을 연행하였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사태를 차별철폐를 바라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울산지역 제 민주시민사회단체에 대한 폭거로 규정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선언한다. 또한 40여일이 넘도록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고 박일수 열사와 유가족에게 씻지 못할 충격을 주었다.
열사분신대책위는 박일수 열사의 분신건을 원만하게 해결하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 수차례 현대중공업 사측에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노동탄압 중단,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철폐를 위한 협의를 촉구하였으나 현대중공업 사측은 무관심으로 일관하였다. 더구나 경찰에 열사대책위 지도부 6명을 고소고발하여 해결의지를 의심케 하더니 급기야 고인이 잠들어 있는 영안실을 폭력침탈 하는 폭거를 자행하였다. 이것은 국가공권력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는커녕 현대중공업의 편을 들어 사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차별받는 노동자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이다.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던 금속산업연맹 울산본부 김경석 본부장이 연행된지 하루만에 석방된 것만 보더라도 경찰의 공권력 집행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스스로 자인하였다. 더구나 사태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지도부를 연행한 것은 현 사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양심있는 노동자와 제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올 것이다.
경찰은 공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된 거대자본 편들기와 노동자 죽이기를 당장 그만두고 연행된 세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 만약 경찰이 스스로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재벌 편들기와 노동탄압을 지속한다면 노동자와 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2004년 3월 29일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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