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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부탁
영철이가 아버지와 뒷산을 올랐다.
오랜만의 등산이어서 무척 힘들었지만
막상 정상에 도착하니 상쾌했다.
그런데 아버지가 정상에 모인 친구분들과
심각한 표정으로 얘기하시는 게,
무척 곤란한 일이 생긴 것 같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 아들이 할 수 있어. 걱정하지 마!"
아버지는 땀을 흘리고 있는 나를 보며
친구들이 들으라는 듯 큰소리로 말했다.
"영철아! 내려가서 담배 좀 사오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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