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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혼 부부의 눈탱이 밤탱이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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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부사랑 작성일05-08-23 09:15 조회2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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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혼 부부의 눈탱이 밤탱이 얘기



1.아내가 설겆이를 하며 말했다
"애기좀 봐요!"

그래서 난 애기를 봤다.

한시간동안 보고만 있다가

아내가 던진 설겆이 행주에 얻어맞아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었다.


2.아내가 청소를 하며 말했다.

"세탁기좀 돌려요."

그래서 난 낑낑대며 세탁기를 빙빙 돌렸다.

다용도실 바닥의 타일이 한두개 부서져도 상관않고 돌리고 있다가

아내가 던진 청소 빗자루에 뒤통수를 맞았다.


3.아내가 TV를 보며 말했다.

"커튼좀 쳐요."

그래서 난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아내가 던진 리모콘을 피하다가

벽에 머리통을 부딪쳐 머리통이 밤탱이가 되었다.


4.아내가 빨래를 널며 말했다.

"방좀 훔쳐요."

그래서 난 용기있게 말했다.

"훔치는 건 나쁜거야."

아내가 던진 빨래 찝개의 날카로운 공격을 피하다가
걸레를 밟고 미끄러져 엉덩이가 밤탱이가 되었다.


5.아내가 만화책을 보던 내게 말했다.

"이제 그만 자요."

그래서 난 점잖게 말했다.

"아직 잠도 안들었는데 그만 자라니?"

아내의 베개로 휘두르는 풀스윙을 두대 맞고

거실로 쫓겨나서 소파에 기대어 울다가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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