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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아름다운 편지.........잃어버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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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둔산 작성일05-11-04 09:11 조회2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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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긴 문을 열 수가 없다


    • 열쇠 꾸러미를 들고 하나씩 열어보지만


    • 아귀가 맞지 않는다.


    • 쇠꼬챙이를 넣어 흔들어 보아도 끄덕하지 않는


    • 너의 문,


    • 굳게 닫힌 너를 열 수가 없다




    • 터진 주머니 속에 위태하게 걸려있던 열쇠 하나


    • 손 닿지 않는 곳으로 떠나 보낸후


    • 상처 난 나를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 잃어 버린 열쇠 찾아 오라


    • 아우성치는 저 깊은 어둠의 소리




    • 발을 곧추세워 어둠 속을 들여다 보지만


    • 기침소리를 내며 여우 잠을 자는


    • 너


    • 깨울 수 없다




    • 너의 마음을 여는


    • 열쇠는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할까





    • -양현주 시인의 시<잃어버린 열쇠>







당신의 마음이 차갑게 잠겨버렸습니다.

내게 있는 수많은 열쇠로 하나씩 열어보지만

아귀가 맞지 않습니다.

쇠꼬챙이 같은 오기도 넣어 보았지만 끄덕도 하지 않는

굳게 닫힌 당신을

이젠 어찌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을 열 수 있는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요...



열리지 않는 당신을 열기 위해

슬픈 나를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잃어 버린 사랑 찾아 오라 아우성치는

저 깊은 어둠의 소리...



발을 곧추세워 캄캄한 당신을 들여다 보지만

기침소리만 내며 여우잠을 자는

당신,

깨울 수 없네요.



차갑게 식어버린 당신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요..



잃어버린 사랑의 열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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