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나다 환경정책연수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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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종오 작성일07-01-26 15:43 조회555회 댓글4건본문
미국, 카나다 환경정책연수를 다녀와서!!!(소감문)
새벽잠을 설치고 나선 첫 미국 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차고 기대되는 일이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그전보다 조금은 까다로워진 검색대를 몇 군데나 통과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열네시간의 비행에 발도 퉁퉁 붓고 소화도 안대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어느 듯 뉴욕 케네디국제공항이다.
가이드가 한 시간 씩이나 늦게나와 첫인상을 구겼지만 뉴욕의 맨하탄으로 향하던 도로를 달리면서 세계 최대 강대국 미국을 접하고 느낄 수 있다는 기대에 피곤도 누르고 열심히 새로운 세상을 가슴에 안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어디를 가거나 접할 수 있는 산들은 보이지도 않았고 넓은 들판과 우거진 숲들, 땅이 넓어서 이겠지만 한결 여유로운 도로 주변 풍경이다. 도로주변이 우리나라보다 깔끔하지는 않았고 도로 중간 중간에 패인 흔적들이 행정이 발 빠르게 움직여 대처하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되었다.
보는 사물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버릇이 생기는 즈음, 어느 듯 일행은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빌딩 숲으로 가득한 맨하탄에 도착하였다.
맨하탄은 우리나라의 여의도 같이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의 가운데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지만 뉴욕이 자랑하는 불루클린 브릿지, 맨하탄 브릿지, 윌리암스버그 브릿지 등 현수교와 철교로 연결되어 섬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허드슨강 어귀에 서있는 그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보고 과거 최고높이의 건물로 오랜 기간동안 위용을 떨쳤던 앰파이어스탠드 빌딩에서 맨하탄 시가지를 바라보는 여유도 잠시 즐겼다.
다음날 견학한 곳은 빌딩 숲들의 향연속에서도 1800년대 도심내 녹지공원으로 지정된 100만평이 넘는 센터럴 파크였다. 울창한 나무숲과 산책로, 예쁜 오리들이 호수를 유영하고 다람쥐들이 사람들에게 겁도 없이 달려드는 곳, 이 곳은 도심속의 허파구실을 하며 뉴욕시민들의 최대의 휴식공간이자 자부심이었다.
몇 곳의 박물관을 견학했지만 그중 기억에 확실히 각인된 것은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수 천점이 넘는 희귀한 암석과 화석, 그리고 운석까지, 또한 어류, 조류, 포유류를 총망라한 박제 장식은 그 규모와 내용면에서 그동안 보아온 박물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 일행은 “과연 대단하다”라는 감탄사를 연발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울산도 이러한 자연사 박물관을 기획하고 있는 시점인데 자료수집과 관리운영에 있어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은 시사하는 점이 커다하겠다.
맨하탄을 둘러보는 가운데 얼마 전 유엔사무총장으로 취임하여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던 반기문총장이 계신 유엔본부 건물에서 기념 촬영도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다음날은 뉴저지주의 포트리 위생처리장을 방문하였는데 우리나라가 청소, 도로관리, 하수관리 등이 행정기관별로 나누어 져 있다면 이 지역은 이러한 일들을 권역별로 총괄적 관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우리나라와는 비교되었는데 애초의 취지에 맞지 않게 방문지가 변경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발길을 돌려 위생처리장 인근의 포트리 기념공원을 방문하였는데 정교하게 꾸며진 공원은 아니지만 노루가 뛰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허드슨강의 탁 트인 전망과 어우러져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일품이었다.
어디를 가거나 이러한 공원이 늘려 있어 부러움을 샀고 우리나라 같으면 고층아파트부터 들어와 땅값 엄청 올렸을 것 같은 생각부터 들었다.
다음 일정으로는 뉴저지주 버갠카운티시에 소속되어있는 팔리세이드팍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구정도 해당되는 기초자치단체인데 규모는 크지 않았다.
즐비한 우리나라 간판들이 여기가 미국인가를 착각하게 할 정도였다. 우리나라 교민이 80%이상 살고 있으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10%정도에 불과 하다고 한다.
교민은 많이 살지만 실제 투표권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교민들의 권익을 키우는 많은 애로가 있다고 전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로 시의원을 선출된 제임스 킴 의원을 만날 수 있었다.
행정, 소방, 경찰업무를 총괄하는 팔리세이드팍은 우리나라 행정체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듯 했다. 제임스킴 의원의 초청으로 시장까지 참석하여 뜻 깊은 간담회도 이루어 졌고 식사자리까지 이어져 교민사회의 어려움도 듣고 우리나라 국력의 중요성을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세계 4대 박물관에 들어간다는 메츄럴폴리탄 박물관을 견학해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세계 유수의 유물들을 접하였고 자그마하게 차려놓은 한국관에 들러 조상을 숨결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박물관 견학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 화가인 피카소작품 전시회가 때마침 열려 귀한 그림까지 감상하게 된 것이었다.
그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들을 보면서 거장의 작품세계가 얼마나 훌륭했는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아쉬운 뉴욕일정을 뒤로하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행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서울에서 부산거리인데도 넓은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멀다는 생각도 하질 않는다.
워싱턴은 미국이 자랑하는 대표적 계획도시라고 한다. 넓은 땅덩어리만큼 고층 건물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포토맥강을 끼고 들어선 도시에는 강가부터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강어귀를 점령할 아파트도 보이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펼쳐진 공원에 축구와 야구를 즐길 수 있고 철새들과 이름은 알 수 없는 황새 같은 새들이 맘껏 노닐고 있었다. 겨울만 아니었더라면 푸른 신록의 싱그러움이 주변 환경과 참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았던 백악관도 견학하였다. 생각보다 경비가 삼엄한 것 같지는 않았고 백악관 정문앞에서 20년 동안 텐터를 치고 반핵과 반전을 주장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할머니도 만났다.
이 후에 어쩌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줄 모른다는 가이드의 이야기도 있었다.
국회의사당과 링컨기념관 등을 견학하고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들려 동족상잔의 비극에 대한 아픔도 잠시 느꼈다. 박물관이 많기로 유명한 워싱턴의 자연사박물관, 우주박물관, 인디언박물관까지 견학하였지만 짧은 일정에 그 넓은 미국을 다 알 수는 없었다.
미국이 자칭 세계 경찰로써의 역할에 대한 성과와 한계, 또한 우리나라에 있어 과연 미국은 어떤 존재인가도 생각하면서 미국에서의 아쉬운 밤을 한잔 술로 달랬다.
새벽부터 일어나 위싱턴인근의 볼티모어 공항을 향했다. 다음일정은 카나다의 토론토다. 우리나라 평창시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을 펼쳤던 도시라서 이름이 꾀 낮 익었다.
공항 검색대에서 부터 불쾌할 정도의 몸수색이다. 비행기는 그동안 타본 비행기중에 가장 적은 규모인 37인승이었는데 바퀴가 날개 아래에 달려있고 프로팰러가 얼마나 힘차게 돌아가는지 소음에 진동까지 다소 불안감까지 느껴졌다. 그래도 하늘을 날고 나니 생각보다 안전하게 두 시간 정도 만에 토론토공항에 도착하였다.
카나다에서 일정은 공식 일정이 없었고 주로 생태공원이나 도시견학이 대부분이었다. 숙소는 나이아가라시에 있었는데 가는 중에 그 유명한 5대호 중에 일부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한반도크기의 두 배나 된다는 호수는 누구라도 바다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었다. 카나다 인구는 삼천만명이 조금 넘는데 땅덩어리는 우리나라의 50배정도로 크다고 한다.
아직도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 많아 자연환경의 보고였으며 무궁무진한 자원은 삶의 질과 바로 이어졌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카나다의 사회복지를 대변하고 있었다.
가이드가 카나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소개하는 동안 일행은 어느 듯 나이아가라폭포가 시작되는 입구에 다다랐다.
나야가라폭포는 나이야가라강을 기준으로 건너편 반은 미국 뉴욕주의 바팔로시였고 일행이 바라본 곳은 카나다인데 카나다쪽에서 봐야 나아야가라의 온전한 모습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었다. 물살이 얼마나 샌지 폭포의 돌덩이들이 해마다 90Cm 씩 깎여 나가서 폭포가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 수만년을 흐르면서 42Km나 깎여나간다는 사실도 그랜드캐년이라는 계곡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고서야 알 수 있었다.
세계 최대의 폭포답게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고 그 웅장함과 자연의 위대함에 우리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으며 호텔에서 바라보는 나야가라폭포의 야경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추억이다.
나이야가라에서 아쉬운 하루를 보내고 바로 벤쿠버로 이동이다. 같은 카나다 땅이지만 시차가 세 시간 이나 나고 비행기로 다섯 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이다.
두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그 기에다 비행기가 두 시간이나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국내 이동이지만 하루를 다 까먹어 버렸다.
벤쿠버는 비의 도시답게 내리자마자 겨울 빗님이 일행을 맞이하였다. 겨울에 거의 매일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도착한 날이 크리스마스이브 날인데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도심은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하여 들뜨고 떠들썩한 우리나라와 바로 비교되었다. 대부분 가족들과 조용히 보낸다는 가이드의 전언이다.
완벽한 복지국가이지만 마약을 하는 청소년들이 길거리를 방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 담배구걸을 하는 친구들도 접했었고 좀도둑들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활개를 친다고 한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다보장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적 목표와 개인들의 삶에 대한 목표가 조화를 이루어야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시차 때문에 세 시간이나 늘어진 크리스마스 날 아침이다. 아침부터 어김없이 빗님부터 마중을 한다. 오늘 일정은 벤쿠버가 자랑하는 스텐리생태공원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종합휴양지 휘슬러견학이다.
스텐리공원은 벤쿠버항을 끼고 반도처럼 차량일주 코스와 조깅코스가 조화를 이뤄 잘 정돈되어 있었다.
여건만 된다면 일주도로를 한 번 달리고 싶은 욕망이 불쑥 솟았다. 얼마 전 태풍으로 수천그루 나무가 서러졌다고는 하지만 울창한 숲과 넓은 정원, 항구에 정박한 요트들이 여유로운 삶을 상징하고 있었다.
스탠리 공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뒤로하고 휘슬러로 향하는 길이다. 도로의 발아래로는 낭떠러지 바다이고 위로는 절벽을 깎아 만든 도로는 다소 위험스러워 보였지만 스릴도 있었다.
올림픽을 대비해 도로확장 공사를 하느라 여기저기 공사장비가 줄지어 있다. 두 시간 가까이 달리는 동안 주변 산들의 빽빽한 나무들이 전봇대처럼 쭉쭉 뻗어 있는데 얼마나 인물이 훤칠한지 풍부한 임업자원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휘슬러에 가까워지면서 빗님이 눈발로 서서히 바뀌고 있었다. 휘슬러를 오르는 교통편은 케블카였는데 울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눈 천국 같은 절경에 일행은 연신 감탄사 연발이다. 스키어들의 신난 질주에 함께 동참하고픈 욕망이 들끓었지만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정산 부근에는 더 거세어진 눈발이 날렸다. 40년 넘게 살면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한번쯤 맞이한 기억이 있었는데 멀리 이국땅에서 맞이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묘한 기분마저 들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기억에 남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카나다의 자연환경은 가능한 개발하지 않고 원래의 보습대로 보전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정책이라는 가이드의 말이 기억에 선하다.
이제 카나다 일정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벤쿠버의 주 수도가 있는 벤쿠버 섬 견학일정이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제주도의 몇 십 배 크기가 된다고 한다. 도로에서 바로 여객선으로 수 백 대의 승용차가 올라타는 진귀한 관경도 구경하면 여객선을 타고 한 시간 반 정도를 달렸다.
뱃길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아서인지 파도가 치지 않아 호수처럼 잔잔하였으며 가끔은 물개가 노니는 모습도 모인다. 작은 섬들에는 별장들이 군데군데 자리해 여유로움을 더했는데 제법 부자들이 산다는 가이드의 전언이다.
벤쿠버 주정부 청사를 견학하고 처음으로 중국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곳은 부차드정원이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꽃 단지를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고 하는데 정원사만 200명이 넘는다고 하니 규모를 과히 짐작하시리라 생각한다.
겨울이라 아쉽게 꽃구경은 할 수 없었지만 정원이 꾸며진 형태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 울산에도 이런 것 하나쯤 제대로 조성해서 명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앞섰다.
미국, 카나다 일정의 마지막 하루가 저무는 시간이다. 시청에 근무하다가 2년 전에 이민 오신 분의 도움으로 벤쿠버 시가지 쇼핑시간도 즐길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무인경전철을 이용하였는데 울산에 경전철 도입문제가 바로 떠올랐다.
폭은 우리나라 시내버스 정도 되었고 네 량 정도 달고 달리는 전철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언어 때문에 고생은 하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숙소앞이다.
일생에 영원히 기억에 남을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각이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이지만 여전히 시가지는 조용하고 여유롭다. 어렵게 찾은 맥주집에서 한 잔술 기울이면서 아쉬운 밤은 깊어만 갔다.
이 번 연수는 집행부의 일정에 의회가 따라가는 형식으로 이루어 졌는데 지나고 나면 향상 아쉬움 많이 남는다. 직원 5명에 교육사회위원회 의원 3명이 참여하였는데 의회일정 때문에 년 말로 일정이 밀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그 쪽 기관 방문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고 방문한 기관도 우리의 실정과는 거리가 있기도 하였다.
앞으로 연수에 있어 여행사에 전체 일정을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목적하는 연수에 맞게 그쪽에 종사하는 교포들이나 유학생들을 미리 섭외하거나 성과 있었던 연수들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더욱 알찬 연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연생태공원과 생태 박물관 견학 등 환경관련 시설도 많이 견학하였지만 또한 관광지에도 여러 곳 견학하게 되어 혹여 낭비성외유로 비치지 않을까 저부터 부담이었는데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울산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차근차근 찾아야 할 것이다.
윤종오의원 홈 ! 여기를 클릭!!!
새벽잠을 설치고 나선 첫 미국 길,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것은 언제나 가슴 벅차고 기대되는 일이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그전보다 조금은 까다로워진 검색대를 몇 군데나 통과해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열네시간의 비행에 발도 퉁퉁 붓고 소화도 안대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어느 듯 뉴욕 케네디국제공항이다.
가이드가 한 시간 씩이나 늦게나와 첫인상을 구겼지만 뉴욕의 맨하탄으로 향하던 도로를 달리면서 세계 최대 강대국 미국을 접하고 느낄 수 있다는 기대에 피곤도 누르고 열심히 새로운 세상을 가슴에 안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어디를 가거나 접할 수 있는 산들은 보이지도 않았고 넓은 들판과 우거진 숲들, 땅이 넓어서 이겠지만 한결 여유로운 도로 주변 풍경이다. 도로주변이 우리나라보다 깔끔하지는 않았고 도로 중간 중간에 패인 흔적들이 행정이 발 빠르게 움직여 대처하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되었다.
보는 사물마다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버릇이 생기는 즈음, 어느 듯 일행은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빌딩 숲으로 가득한 맨하탄에 도착하였다.
맨하탄은 우리나라의 여의도 같이 이스트강과 허드슨강의 가운데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지만 뉴욕이 자랑하는 불루클린 브릿지, 맨하탄 브릿지, 윌리암스버그 브릿지 등 현수교와 철교로 연결되어 섬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허드슨강 어귀에 서있는 그 유명한 자유의 여신상을 둘러보고 과거 최고높이의 건물로 오랜 기간동안 위용을 떨쳤던 앰파이어스탠드 빌딩에서 맨하탄 시가지를 바라보는 여유도 잠시 즐겼다.
다음날 견학한 곳은 빌딩 숲들의 향연속에서도 1800년대 도심내 녹지공원으로 지정된 100만평이 넘는 센터럴 파크였다. 울창한 나무숲과 산책로, 예쁜 오리들이 호수를 유영하고 다람쥐들이 사람들에게 겁도 없이 달려드는 곳, 이 곳은 도심속의 허파구실을 하며 뉴욕시민들의 최대의 휴식공간이자 자부심이었다.
몇 곳의 박물관을 견학했지만 그중 기억에 확실히 각인된 것은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접하는 수 천점이 넘는 희귀한 암석과 화석, 그리고 운석까지, 또한 어류, 조류, 포유류를 총망라한 박제 장식은 그 규모와 내용면에서 그동안 보아온 박물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 일행은 “과연 대단하다”라는 감탄사를 연발 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울산도 이러한 자연사 박물관을 기획하고 있는 시점인데 자료수집과 관리운영에 있어 뉴욕의 자연사 박물관은 시사하는 점이 커다하겠다.
맨하탄을 둘러보는 가운데 얼마 전 유엔사무총장으로 취임하여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드높였던 반기문총장이 계신 유엔본부 건물에서 기념 촬영도 하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다음날은 뉴저지주의 포트리 위생처리장을 방문하였는데 우리나라가 청소, 도로관리, 하수관리 등이 행정기관별로 나누어 져 있다면 이 지역은 이러한 일들을 권역별로 총괄적 관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우리나라와는 비교되었는데 애초의 취지에 맞지 않게 방문지가 변경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발길을 돌려 위생처리장 인근의 포트리 기념공원을 방문하였는데 정교하게 꾸며진 공원은 아니지만 노루가 뛰노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허드슨강의 탁 트인 전망과 어우러져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는 일품이었다.
어디를 가거나 이러한 공원이 늘려 있어 부러움을 샀고 우리나라 같으면 고층아파트부터 들어와 땅값 엄청 올렸을 것 같은 생각부터 들었다.
다음 일정으로는 뉴저지주 버갠카운티시에 소속되어있는 팔리세이드팍을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구정도 해당되는 기초자치단체인데 규모는 크지 않았다.
즐비한 우리나라 간판들이 여기가 미국인가를 착각하게 할 정도였다. 우리나라 교민이 80%이상 살고 있으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10%정도에 불과 하다고 한다.
교민은 많이 살지만 실제 투표권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교민들의 권익을 키우는 많은 애로가 있다고 전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미국의 동부지역에서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최초로 시의원을 선출된 제임스 킴 의원을 만날 수 있었다.
행정, 소방, 경찰업무를 총괄하는 팔리세이드팍은 우리나라 행정체계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웠지만 나름대로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듯 했다. 제임스킴 의원의 초청으로 시장까지 참석하여 뜻 깊은 간담회도 이루어 졌고 식사자리까지 이어져 교민사회의 어려움도 듣고 우리나라 국력의 중요성을 한번 쯤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세계 4대 박물관에 들어간다는 메츄럴폴리탄 박물관을 견학해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세계 유수의 유물들을 접하였고 자그마하게 차려놓은 한국관에 들러 조상을 숨결도 느낄 수 있었다. 그날 박물관 견학의 하이라이트는 세계적 화가인 피카소작품 전시회가 때마침 열려 귀한 그림까지 감상하게 된 것이었다.
그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들을 보면서 거장의 작품세계가 얼마나 훌륭했는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아쉬운 뉴욕일정을 뒤로하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행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서울에서 부산거리인데도 넓은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멀다는 생각도 하질 않는다.
워싱턴은 미국이 자랑하는 대표적 계획도시라고 한다. 넓은 땅덩어리만큼 고층 건물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포토맥강을 끼고 들어선 도시에는 강가부터 여유로움 그 자체였다.
강어귀를 점령할 아파트도 보이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펼쳐진 공원에 축구와 야구를 즐길 수 있고 철새들과 이름은 알 수 없는 황새 같은 새들이 맘껏 노닐고 있었다. 겨울만 아니었더라면 푸른 신록의 싱그러움이 주변 환경과 참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았던 백악관도 견학하였다. 생각보다 경비가 삼엄한 것 같지는 않았고 백악관 정문앞에서 20년 동안 텐터를 치고 반핵과 반전을 주장하며 농성을 하고 있는 할머니도 만났다.
이 후에 어쩌면 노벨 평화상을 받을 줄 모른다는 가이드의 이야기도 있었다.
국회의사당과 링컨기념관 등을 견학하고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들려 동족상잔의 비극에 대한 아픔도 잠시 느꼈다. 박물관이 많기로 유명한 워싱턴의 자연사박물관, 우주박물관, 인디언박물관까지 견학하였지만 짧은 일정에 그 넓은 미국을 다 알 수는 없었다.
미국이 자칭 세계 경찰로써의 역할에 대한 성과와 한계, 또한 우리나라에 있어 과연 미국은 어떤 존재인가도 생각하면서 미국에서의 아쉬운 밤을 한잔 술로 달랬다.
새벽부터 일어나 위싱턴인근의 볼티모어 공항을 향했다. 다음일정은 카나다의 토론토다. 우리나라 평창시와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경쟁을 펼쳤던 도시라서 이름이 꾀 낮 익었다.
공항 검색대에서 부터 불쾌할 정도의 몸수색이다. 비행기는 그동안 타본 비행기중에 가장 적은 규모인 37인승이었는데 바퀴가 날개 아래에 달려있고 프로팰러가 얼마나 힘차게 돌아가는지 소음에 진동까지 다소 불안감까지 느껴졌다. 그래도 하늘을 날고 나니 생각보다 안전하게 두 시간 정도 만에 토론토공항에 도착하였다.
카나다에서 일정은 공식 일정이 없었고 주로 생태공원이나 도시견학이 대부분이었다. 숙소는 나이아가라시에 있었는데 가는 중에 그 유명한 5대호 중에 일부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한반도크기의 두 배나 된다는 호수는 누구라도 바다라고 생각 할 수밖에 없었다. 카나다 인구는 삼천만명이 조금 넘는데 땅덩어리는 우리나라의 50배정도로 크다고 한다.
아직도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 많아 자연환경의 보고였으며 무궁무진한 자원은 삶의 질과 바로 이어졌다.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말이 카나다의 사회복지를 대변하고 있었다.
가이드가 카나다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소개하는 동안 일행은 어느 듯 나이아가라폭포가 시작되는 입구에 다다랐다.
나야가라폭포는 나이야가라강을 기준으로 건너편 반은 미국 뉴욕주의 바팔로시였고 일행이 바라본 곳은 카나다인데 카나다쪽에서 봐야 나아야가라의 온전한 모습을 제대로 감상 할 수 있었다. 물살이 얼마나 샌지 폭포의 돌덩이들이 해마다 90Cm 씩 깎여 나가서 폭포가 계속 위쪽으로 올라가 수만년을 흐르면서 42Km나 깎여나간다는 사실도 그랜드캐년이라는 계곡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고서야 알 수 있었다.
세계 최대의 폭포답게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고 그 웅장함과 자연의 위대함에 우리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으며 호텔에서 바라보는 나야가라폭포의 야경은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추억이다.
나이야가라에서 아쉬운 하루를 보내고 바로 벤쿠버로 이동이다. 같은 카나다 땅이지만 시차가 세 시간 이나 나고 비행기로 다섯 시간 반이나 걸리는 거리이다.
두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하고 그 기에다 비행기가 두 시간이나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국내 이동이지만 하루를 다 까먹어 버렸다.
벤쿠버는 비의 도시답게 내리자마자 겨울 빗님이 일행을 맞이하였다. 겨울에 거의 매일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도착한 날이 크리스마스이브 날인데 상가는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도심은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하여 들뜨고 떠들썩한 우리나라와 바로 비교되었다. 대부분 가족들과 조용히 보낸다는 가이드의 전언이다.
완벽한 복지국가이지만 마약을 하는 청소년들이 길거리를 방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고, 담배구걸을 하는 친구들도 접했었고 좀도둑들이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활개를 친다고 한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다보장해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가적 목표와 개인들의 삶에 대한 목표가 조화를 이루어야 살기 좋은 나라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시차 때문에 세 시간이나 늘어진 크리스마스 날 아침이다. 아침부터 어김없이 빗님부터 마중을 한다. 오늘 일정은 벤쿠버가 자랑하는 스텐리생태공원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종합휴양지 휘슬러견학이다.
스텐리공원은 벤쿠버항을 끼고 반도처럼 차량일주 코스와 조깅코스가 조화를 이뤄 잘 정돈되어 있었다.
여건만 된다면 일주도로를 한 번 달리고 싶은 욕망이 불쑥 솟았다. 얼마 전 태풍으로 수천그루 나무가 서러졌다고는 하지만 울창한 숲과 넓은 정원, 항구에 정박한 요트들이 여유로운 삶을 상징하고 있었다.
스탠리 공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뒤로하고 휘슬러로 향하는 길이다. 도로의 발아래로는 낭떠러지 바다이고 위로는 절벽을 깎아 만든 도로는 다소 위험스러워 보였지만 스릴도 있었다.
올림픽을 대비해 도로확장 공사를 하느라 여기저기 공사장비가 줄지어 있다. 두 시간 가까이 달리는 동안 주변 산들의 빽빽한 나무들이 전봇대처럼 쭉쭉 뻗어 있는데 얼마나 인물이 훤칠한지 풍부한 임업자원도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휘슬러에 가까워지면서 빗님이 눈발로 서서히 바뀌고 있었다. 휘슬러를 오르는 교통편은 케블카였는데 울산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눈 천국 같은 절경에 일행은 연신 감탄사 연발이다. 스키어들의 신난 질주에 함께 동참하고픈 욕망이 들끓었지만 그럴만한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
정산 부근에는 더 거세어진 눈발이 날렸다. 40년 넘게 살면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한번쯤 맞이한 기억이 있었는데 멀리 이국땅에서 맞이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묘한 기분마저 들었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기억에 남을 기분 좋은 하루였다.
카나다의 자연환경은 가능한 개발하지 않고 원래의 보습대로 보전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정책이라는 가이드의 말이 기억에 선하다.
이제 카나다 일정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벤쿠버의 주 수도가 있는 벤쿠버 섬 견학일정이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제주도의 몇 십 배 크기가 된다고 한다. 도로에서 바로 여객선으로 수 백 대의 승용차가 올라타는 진귀한 관경도 구경하면 여객선을 타고 한 시간 반 정도를 달렸다.
뱃길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아서인지 파도가 치지 않아 호수처럼 잔잔하였으며 가끔은 물개가 노니는 모습도 모인다. 작은 섬들에는 별장들이 군데군데 자리해 여유로움을 더했는데 제법 부자들이 산다는 가이드의 전언이다.
벤쿠버 주정부 청사를 견학하고 처음으로 중국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곳은 부차드정원이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꽃 단지를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고 하는데 정원사만 200명이 넘는다고 하니 규모를 과히 짐작하시리라 생각한다.
겨울이라 아쉽게 꽃구경은 할 수 없었지만 정원이 꾸며진 형태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우리 울산에도 이런 것 하나쯤 제대로 조성해서 명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앞섰다.
미국, 카나다 일정의 마지막 하루가 저무는 시간이다. 시청에 근무하다가 2년 전에 이민 오신 분의 도움으로 벤쿠버 시가지 쇼핑시간도 즐길 수 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무인경전철을 이용하였는데 울산에 경전철 도입문제가 바로 떠올랐다.
폭은 우리나라 시내버스 정도 되었고 네 량 정도 달고 달리는 전철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언어 때문에 고생은 하였지만 그래도 무사히 숙소앞이다.
일생에 영원히 기억에 남을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각이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이지만 여전히 시가지는 조용하고 여유롭다. 어렵게 찾은 맥주집에서 한 잔술 기울이면서 아쉬운 밤은 깊어만 갔다.
이 번 연수는 집행부의 일정에 의회가 따라가는 형식으로 이루어 졌는데 지나고 나면 향상 아쉬움 많이 남는다. 직원 5명에 교육사회위원회 의원 3명이 참여하였는데 의회일정 때문에 년 말로 일정이 밀릴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그 쪽 기관 방문에 차질이 생기기도 하고 방문한 기관도 우리의 실정과는 거리가 있기도 하였다.
앞으로 연수에 있어 여행사에 전체 일정을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목적하는 연수에 맞게 그쪽에 종사하는 교포들이나 유학생들을 미리 섭외하거나 성과 있었던 연수들을 벤치마킹을 해서라도 더욱 알찬 연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자연생태공원과 생태 박물관 견학 등 환경관련 시설도 많이 견학하였지만 또한 관광지에도 여러 곳 견학하게 되어 혹여 낭비성외유로 비치지 않을까 저부터 부담이었는데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울산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을 차근차근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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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윤종오님의 댓글
윤종오 작성일
마당쇠 마을 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누가 적으라고 강요한 기행문은 아니지만
함께 나눔도 좋을 듯하여 올렸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정수정님의 댓글
정수정 작성일고생하셨지만 좋으셨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의원으로서 열정을 쏟아울산시정에 많은 활동하여주실것으로 믿습니다.
갓만디님의 댓글
갓만디 작성일
의원님 수고 많았네요...
당원의 입장으로 민주노당의
추구하는 정책과 이념이 반영되는
연수이길 바랍니다.
언제나 민주노동당과 지역의 민중들을 위하여
노고가 많으신 의원님 고생많이 하셨고
무엇이 서민들의 고초인가를 잊지 않는
의정 활동을 기대 합니다.
마당쇠님의 댓글
마당쇠 작성일그로벌시대에 해외 견학및 체험은 필수이겠죠? 공식일정으로 다녀온 만큼 선지국에서 보고 느낀 정책들을 면밀히 분석하여 시정에 반영되는 모범을 보여주세요. 항상 열심히 하시니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연수후기 잘 봡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