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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가 옵니다 * 갓만디 박병석
봄비가 옵니다
이 세상위에 봄비가 옵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 봄비가 옵니다
봄비는 이 세상의 먼지를 씻어 내립니다
봄비는 창공에 떠있는 모든 해로운 것을 씻어 줍니다
봄비에게 간곡히 애원해 봅니다
내 마음의 더러운 모든 것도 씻어 달라고
내 마음의 음란함도
내 마음의 욕심도
내 마음의 외로움과 고독도
내 마음의 서러움과 서글픔도
내 마음의 모든 음침함을 씻어 달라고 애원해 봅니다
봄비는 참 고맙습니다
봄비가 끝나면 더욱더 푸른 창공을 우리에게 보여 주겠지요
봄비가 끝나면 더욱더 짙은 푸르럼을 우리에게 선물하겠지요
그러나 내 마음을 씻어 줄 지는 의문입니다
내가 비를 맞기를 싫어 하니까요
누가 내 마음 비오는 벌판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누가 내 마음 푸른 창공이 보이는 곳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누가 내 마음 짙은 푸르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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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우리는 이 세상에 많은 빚을 지고 살아 갑니다.
그러나 그것이 빚인지 모르고 살아 갑니다.
내 마음을 빚을 값을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다져 봅니다.
봄비가 주는 고마움을 잊지 않고
봄비에 빚을 값을 넉넉함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우리 님들 저 같이 빚진 삶이 아닌
넉넉함과 여유로움으로
이 세상과 벗하며 살아 가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비 오는 오후에 허한 마음을 달래며.....
2007. 5.12 갓만디 박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