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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강연 동영상이 시사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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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당원 작성일07-12-18 07:59 조회5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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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강연 동영상과 기존에 인터넷에 수없이 떠돌던 당시의 신문기사로 미루어 보아, 적어도 한 가지 사실만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본인도 부인할 수 없게 되었다. 당시 이명박 씨가 BBK를 포함한 eBanK Korea라는 인터넷 금융그룹의 회장이라고 직접 홍보를 했다는 사실이다. 박영선 의원이 공개한 영상을 보건대 이 후보는 신문, 방송은 물론 강연까지 가서 BBK, 아니 eBank Korea를 홍보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이장춘 전 대사가 공개한 명함의 내용과도 완전히 일치하는 부분이다. 

여전히 이명박 후보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단순한 홍보멘트일 뿐 실소유 문제와는 별개라고 주장할 것이다. 오히려 그 점이 더 걱정이다. 당시 이명박 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정치계에서 한발자국 밀려나 있는 상황이었다. 그가 김경준이라는 인물을 발견했고 완전히 속았다치고... 첨엔, 그를 최고 실력자라 철통같이 믿고 있었다 치자. 만약 그렇다고 하면 이명박 씨는 김경준의 능력을 빌려 마치 자기 능력과 비전인 것처럼 자랑을 하고 다닌 셈이다. 아마 그렇게 하는 편이 사업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겼거나, 아니면 자신의 이름값을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을 것이다. 어쩌면 양 쪽 모두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BBK를 비롯한 문제의 회사들에 투자를 결심한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한 김경준이라는 인물을 철썩같이 믿어서 소중한 돈을 내주었을까? 이명박이라는 이름 석자에 대한 믿음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가? 조그만 TV 홈쇼핑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들조차도 상품의 문제가 발견되면 한바탕 홍역을 앓는다. 그저 자기 얼굴 한 번 빌려주었을 뿐이지만 소비자들은 연예인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받아 물건을 구입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한 국가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자기 이름을 내걸고 사업을 하고 투자자를 모집했다면, 그 사업에 대해서 최소한의 책임감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그가 회사를 실제로 소유한 사주였는지 아니었는지를 떠나 자기 이름을 팔고 사업을 하도록 허락하고 본인이 직접 홍보를 했는데 어떻게 아무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훗날, 정말 그가 대통령이 되어 나라 경제가 엉망이 된다면 이렇게 말할 것인가?
"경제 정책을 잘못한 것은 제가 아니고 경제부총리입니다."

교육이 잘못되면 이렇게 말할 것인가?
"교육 정책을 잘못한 것은 제가 아니고 교육부총리입니다. 그 정책을 누가 제안했는지는 당시 청와대 직원들이 다 목격했습니다. 저는 결백합니다.."

나라가 엉망이 되면 이렇게 말하지 않겠는가?
"저는 대통령으로 이름만 팔았을 뿐, 실제 정책은 각 부처 장관들과 실무진들이 책임지는 것들입니다. 저는 장관들에게 완전히 속았습니다."

"저는 이런 일과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검찰이 다 밝혀줄 겁니다. 검찰을 믿어야지 각 부처장관들을 믿으시면 되겠습니까?"


일은 자신이 벌이고 떠난 뒤의 일은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아닌가 의심이 생긴다. 현대건설 부도사태는 이 후보가 퇴사한 이후의 일이니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사람이 아닌가? 청계천의 후광은 자신이 다 받고 매년 누적되는 적자와 보수 문제에 대해서는 후임자의 몫으로 돌릴 사람이 아닌가?

(민주노동당홈피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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