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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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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머니 작성일08-05-07 09:24 조회1,16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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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발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떡없는

  돌아가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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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막내딸님의 댓글

막내딸 작성일

  가슴이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