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의 최대 위기사태를 해결할 차기 울산시당위원장 적임자가 누가될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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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영 시의원 |
있다.
통진당 내에서는 중립성향이면서도 대규모 당원을 확보하고 있는 울산연합의 표심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 지도부 경선의 승부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울산시당위원장직은 전국적 관심대상으로 떠올랐다.
시당선거는 현직 울산시의원간의 대결구도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일단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선거출마를 밝힌 인사는 김진영 의원이 유일하다. 김 의원과 함께 울산시의회 통합진보당 의원대표직을 맡고 있는 천병태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현장 노동자들이 진보정당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지난 총선에서 우리 통합진보당이 울산에서 패배했던 것은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 등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노동현장 출신의 시의원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시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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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병태 시의원 |
김 의원은 지역 3500여명의 진성당원들 중 50% 이상이 시당위원장 투표에 참여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다. 그러나 김 의원의 출마는 통진당 안팎에서 예상치 못했던 시나리오로 천 의원으로서는 다소 당혹스러운 모습이다.
천 의원은 “(우리당) 시의원들만이라도 조율이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어려운 당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가 관건인 만큼 누가되던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지혜를 모을 인물이 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조승수 전 국회의원도 출마를 조심스럽게 고민하고 있다. 조 전 의원의 측근은 “가능하면 경선은 안했으면 좋겠고, 최근 지역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는 의원대표인 천 의원이 시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해 시당위원장에 출마, 조 의원과 협의해 단일화할 것이란 관측이 높았다.
14일 공식 출마할 김 의원이 “진정한 현장 노동자 출신을 국회의원과 대통령까지 배출하는 게 목표”라며 강력한 의사표명을 하고 나선 만큼 경선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이럴 경우, 합당에 나선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간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수밖에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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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승수 전 국회의원 |
자칫 최악의 위기상황을 돌파해야 하는 중책을 맡을 시당위원장 선거가 경선갈등으로 시민들에게 당권파 및 구당권파간 마찰과 충돌의 축소판이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시당위원장 후보등록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며, 후보들은 19일부터 24일까지 선거운동을 펼치게 된다. 25일부터 29일까지 당원투표를 통해 30일 결정된다. 이형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