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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죄를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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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을향기 작성일08-11-14 07:15 조회78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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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누군가를 막연하게 기다렸어요

서산머리 지는 해 바라보면
까닭없이 가슴만 미어졌어요

돌아보면 인생은 겨우 한나절

아침에 복사꽃 눈부시던 사랑도
저녁에 놀빛으로 저물어 간다고

어릴 때부터
예감이 먼저 와서 가르쳐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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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마음을 다 비운 줄 알았더니
수양버들 머리 풀고
달려오는 초여름
아직도
초록색 피 한 방울로 남아 있는
그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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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종일토록 아무 생각없이 태양만 바라보고 있어도
그대가 태양이 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기 위해
해바라기는
여름이 다 가도록 그대 집 마당 가에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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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돌쇠님의 댓글

돌쇠 작성일

당신은 무죄임을 선고 합니다.땅땅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