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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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을기자 작성일12-01-30 13:18 조회385회 댓글1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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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바라보며..
지난 27일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월3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17가지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알리는 구호와 현수막으로 표면적으로는 잔치분위기다.
이런 울산시의 노력이 더 빛을 발하려면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울산산업 50년 기적의 주인공인 노동자, 이주민 등 울산사람의 노력과 삶에 대한 치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지금 미래를 이야기 하지만 아직도 지난 50년 울산의 교육, 문화, 경제 환경을 돌아보면 열악했다는 생각이 든다.
울산지역에 두뇌 역할을 해야 할 4년제 대학은 2곳에 머물고 그나마 고급인력은 모두 울산을 떠나고 있다.
여전히 존재하는 대기업의 납품가 후려치기로 중소기업의 경영은 더욱 악화되고, 고용환경도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다단계 하청구조로 인한 노사갈등, 동네 상권까지 파고드는 대형마트 횡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50주년을 돌아보면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다.
울산지역 자본 역외유출은 그 도가 지나칠 정도로 생산은 울산, 돈은 다른 지역에서 쓰이는 기형적인 구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울산시, 경영자, 노동자 모두의 힘으로 풀어간다면 지금보다 더 알차고 발전된 실천방법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을 보면 행정기관, 울산경영자 단체가 모두 이끌어 가고 있다.
울산시민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두 노총은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큰 기념행사를 하면서 산업역군 칭호를 받으며 일하는 이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배재되고 있다면 분명 문제다.
울산이 이렇게 산업수도로 성장하기까지는 묵묵히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한 노동자들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역의 시민단체가 공업센터 50주년을 기념하여 조사한 결과에서도 산업도시 울산의 최대 공헌자는 노동자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는가.
주관자가 아닌 단순 문화공연, 기념 국제심포지엄, 상징탑 제막식, 가요무대 등과 같은 행사에 들러리나 구경꾼으로 방치한다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말이다.
지금 이 행사가 지나온 50년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는 매우 타당하다고 보지만 노동자가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온 견인차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울산광역시는 경영자단체만 아니라 시민단체, 노동단체와 함께 해야 할 것이고 그래야만 진실된 대한민국의 산업역사를 다시 큰 그림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의 가치와 역사, 땀과 열정으로 이룬 노동의 성과를 도외시한 채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울산은 한걸음도 더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산업역군이라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산업역군이 가슴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격려와 위로의 자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앞선 산업역군의 뒤를 잇는 후대 산업역군들도 신명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임진년은 많이 남아있다. 지금부터라도 산업도시에 걸맞은 노동자를 우대하고 예우하는 자세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12년 1월 30일 김진영
지난 27일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2월3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17가지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현재 울산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50주년’을 알리는 구호와 현수막으로 표면적으로는 잔치분위기다.
이런 울산시의 노력이 더 빛을 발하려면 경영자와 노동자가 함께 울산산업 50년 기적의 주인공인 노동자, 이주민 등 울산사람의 노력과 삶에 대한 치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
지금 미래를 이야기 하지만 아직도 지난 50년 울산의 교육, 문화, 경제 환경을 돌아보면 열악했다는 생각이 든다.
울산지역에 두뇌 역할을 해야 할 4년제 대학은 2곳에 머물고 그나마 고급인력은 모두 울산을 떠나고 있다.
여전히 존재하는 대기업의 납품가 후려치기로 중소기업의 경영은 더욱 악화되고, 고용환경도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다단계 하청구조로 인한 노사갈등, 동네 상권까지 파고드는 대형마트 횡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50주년을 돌아보면서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다.
울산지역 자본 역외유출은 그 도가 지나칠 정도로 생산은 울산, 돈은 다른 지역에서 쓰이는 기형적인 구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울산시, 경영자, 노동자 모두의 힘으로 풀어간다면 지금보다 더 알차고 발전된 실천방법이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을 보면 행정기관, 울산경영자 단체가 모두 이끌어 가고 있다.
울산시민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두 노총은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큰 기념행사를 하면서 산업역군 칭호를 받으며 일하는 이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배재되고 있다면 분명 문제다.
울산이 이렇게 산업수도로 성장하기까지는 묵묵히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한 노동자들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역의 시민단체가 공업센터 50주년을 기념하여 조사한 결과에서도 산업도시 울산의 최대 공헌자는 노동자라는 것이 확인되지 않았는가.
주관자가 아닌 단순 문화공연, 기념 국제심포지엄, 상징탑 제막식, 가요무대 등과 같은 행사에 들러리나 구경꾼으로 방치한다면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말이다.
지금 이 행사가 지나온 50년을 바탕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는 취지는 매우 타당하다고 보지만 노동자가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온 견인차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울산광역시는 경영자단체만 아니라 시민단체, 노동단체와 함께 해야 할 것이고 그래야만 진실된 대한민국의 산업역사를 다시 큰 그림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노동의 가치와 역사, 땀과 열정으로 이룬 노동의 성과를 도외시한 채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울산은 한걸음도 더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단순히 산업역군이라는 말의 성찬이 아니라, 산업역군이 가슴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격려와 위로의 자리가 필요하다. 그래야 앞선 산업역군의 뒤를 잇는 후대 산업역군들도 신명나게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임진년은 많이 남아있다. 지금부터라도 산업도시에 걸맞은 노동자를 우대하고 예우하는 자세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2012년 1월 30일 김진영
댓글목록
위원장님의 댓글
위원장 작성일
울산의 언론을 보면 온통 산업도시 50년에 대한 울산행정에 자화자찬이지만 지금 울산시장이하 경영자대표들은 철저히 자신들의 기득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그 수단으로 기념일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인다.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의나 공치사는 전혀 거론하지 않는 이런 분위기 참 답답하다.
이런 때 열심히 일하고도 50년 기념잔치에는 소외된 이들에 대한 지적은 전적으로 올타고 본다.
아무도 하지 않는 그런 말과 글도 김의원처럼 바른말과 소외된 이들을 대신해서 할 때 진정한 생활정치인이 아닐까?
정치는 거창한 것 같아도 이런 소외된 계층을 대변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리 일반시민들에게는 소중한 생활정치인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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