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술 소주, 얼마나 알고 마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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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칼 작성일13-03-19 16:11 조회889회 댓글0건본문
고려시대때 몽고군이 소주 전파, 병참기지였던 안동·제주서 발달
전통 소줏고리를 사용해 소주를 뽑아내고 있다. 제일 아래쪽 가마솥에 양조주를 넣고 열을 가하면 기체가 올라갔다 찬물이 든 위쪽용기에서 식혀지면서 주둥이 부분으로 소주가 흘러나온다. 증류식 소주는 한 번만 증류시켜 만든다. [중앙포토] .
메소포타미아에서 기원
증류식 소주와 희석식 소주
양반 술에서 서민 술로
35도에서 15.5도로
지금까지 소주 도수는 크게 11번이 바뀌었다. 진로가 처음 소주를 생산한 1924년 당시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35도였다. 현재와 같은 희석식 소주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65년에는 30도 소주가 주류를 이뤘다. 73년 25도로 낮아진 이후 25년간 ‘소주=25’도로 통했다. 그러다 1998년 진로가 2도 낮춘 23도 ‘참이슬’을 내놓으면서 91일 만에 100만 상자를 판매해 최단기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이후 참이슬의 독주시대가 계속됐다. 그러자 2001년 강원도 지역 소주인 ‘경월’을 인수한 두산에서 22도인 ‘산’을 내놓으며 맞불작전을 폈다. 참이슬도 22도로 도수를 낮췄다. 다시 3년 뒤인 2004년 두 회사는 동시에 21도 제품을 출시했다.
더 이상 내려가지 않을 것 같던 소주 도수는 2006년 2월 두산에서 20도짜리 ‘처음처럼’을 내놓으면서 다시 도수 낮추기 경쟁이 시작됐다. ‘처음처럼’은 참이슬이 기록했던 100만 상자 기록을 50일 만에 깨뜨리면서 소주시장의 절대강자인 진로를 위협했다. 참이슬도 같은 해 2월 20.1도로 낮추었지만 시장 출시 6개월 만에 19.8도 소주를 다시 선보였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부산의 대선주조와 경남의 무학이 2006년 말 각각 16.9도의 ‘씨유’와 ‘좋은데이’를 동시에 내놓으며 ‘순한 소주 전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무학이 승리하자 대선은 2009년 0.2도 낮은 16.7도짜리 ‘봄봄’을 다시 들고 나왔고, 결국 올해 16.2도까지 도수를 낮춘 ‘즐거워예’로 시장 공략 중이다.
이 과정에 진로는 2010년 말 15.5도인 ‘즐겨찾기’를 내놓아 시장 사수에 나서기도 했다. 낮은 도수의 소주는 ‘마치 물 같다’는 시장의 냉랭한 반응도 있었지만, 소주시장에 ‘젊은 여성’이라는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일부 업체는 사실상 16도가 마지막 경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수가 더 낮아질 경우 양조주(14~16도)와 비슷한 수준이 돼 높은 도수가 생명인 소주의 정체성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주의 도수가 낮아진 데는 오후 10시 이후 17도 이상의 술 광고를 못하도록 한 방송 광고 관련 규정도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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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표 소주와 판도 변화
1973년 소주업계의 1도 1사 시절이 시작되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업체가 등장했다. 진로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대선과 무학은 부산과 경남, 보해는 광주·전남, 보배는 전북, 금복주는 대구·경북, 경월은 강원, 선양은 대전·충남, 충북합동양조장은 충북, 한일은 제주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들 업체 중 경월은 두산경월을 거쳐 롯데로 인수됐고, 한일과 충북합동양조장은 한라산과 충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 1~6월 시장 점유율로 보면 소주업계의 최강자는 진로다. 소주 시장의 48.7%를 장악했다. 진로는 60년대 당시 10여 년간 경쟁업체인 삼합을 누르고 독주를 시작한 이래 한 번도 1등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하지만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매섭다. 롯데(15.3%), 무학(12.4%), 금복주(8%), 보해(5.1%), 대선(4%) 등이 자신의 지역을 넘어 인근 권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사실상 전국구인 진로의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선양, 한라산, 충북, 보배 등은 0.9~3.3%대로 아직은 지역에 머무르고 있다.
<출 처 ; 조인스닷컴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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