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에 대한 동구지역 단체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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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구 지구당 작성일03-02-20 14:28 조회999회 댓글0건본문
[2월 20일 오후 1시 동구청에서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에 대한 동구지역단체의 대표자들이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에 대한 동구지역 정당, 현장조직, 노동, 시민단체 기자회견문
먼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회사측이 해고자 문제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으므로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의 본질》
1.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는 노·노간의 갈등이나 분쟁을 통해 발생한 일이 아닙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는 노사간의 마찰이나 구시대 악법인 국가보안법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노동조합에서는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해왔고, 회사측도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여 매년 임·단협시 해고자 복직 협상을 해온 것입니다.
2. 그러나 현대중공업 14대 최윤석 집행부에서는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는 지난 2002년 임단협시, 조합원 총회를 거쳐 청산된 문제이므로 현대중공업 노사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주장에 불과합니다.
가. 모든 조직의 결정은 민주적인 규정과 절차에 따라야 적법하고 타당한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규약에 의하면 쟁의발생 결의에 관한 사항 등 긴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5일전에 조합원 총회 개최 공고를 하고, 안건을 공지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전에 안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최윤석 집행부는 지난 11월 7일 새벽 4시경에 잠정합의하고, 11월 8일 07시에 기습적으로 조합원 총회를 강행하여 해고자를 강제 청산하였습니다.
나. 해고자 청산안의 경우는 총회(8일) 당일 아침에 배포한 홍보물을 통해 공지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7일 야간 근무를 한 조합원들의 경우, 해고자 청산안에 대한 숙지조차도 하지 못하고 총회에 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다. 11월 7일 중식시간에 배포한 노동조합 소식지를 통해 조합원 상대로 대의원들의 동의 하에 총회를 진행한다고 거짓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은 7일 출근 이후에 대의원 간담회가 소집되었고, 소집된 대의원 간담회는 대의원들의 이의제기와 논란 속에 14대 최윤석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었습니다.
대의원 간담회 결과와 관계없이 미리 기사를 작성하여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배포한 것입니다.
라. 해고자 청산안과 관련하여 14대 최윤석 집행부는 노동조합 규약을 위배한 것은 물론, 사회 통념상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인 교섭결과에 대한 해고 당사자와의 사전 논의나 협의조차도 하지 않았습니다.
3.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14대 최윤석 집행부의 컨테이너 철거 요구의 본질은 기만적인 해고자 강제청산을 거부하고 회사를 상대로 복직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해고자들을 탄압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에 대한 입장과 요구》
1.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노동조합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합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14대 집행부가 해고자 문제와 관련하여 회사측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다는 의혹과 의구심을 떨쳐 버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최윤석 집행부가 진정으로 조합원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복무하고자 한다면, 해고자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를 상대로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2. 구청과 구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합니다.
현대중공업 전하문 옆 보도에 설치된 컨테이너는 영리나 주거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현대중공업 해고자들이 회사와 노조가 농성용 텐트를 강제 철거한 것에 대항해 복직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동구지역 다른 어떤 곳보다 현대중공업의 노사문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고자 문제의 빠른 해결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동구청과 동구의회가 해고자 문제가 해고자 당사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합니다.
3. 현대중공업의 이미지를 망치고,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해고자들의 투쟁이 아니라 정몽준 고문과 회사의 노조 탄압입니다.
회사와 노조에서는 해고자들이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오래 전부터, 전 근대적인 노동조합 탄압과 황제식 경영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아 오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전자 주가 조작 사건 등 일인 지배식 경영으로 인해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사측이 진정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으려면 노조탄압이 아니라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정몽준 일인체제를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회사의 명예와 이미지를 위해 해고자를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장 그만 두어야 합니다.
4.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해고자 문제는 적당히 하다가 그만두는 문제가 아니라 해고자들의 생존권이 걸려있고, 노동조합이 해고자를 청산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존립 근거를 없애는 후안무치한 짓입니다. 울산 동구 지역에 있는 정당, 노동조합 현장조직, 노동, 시민단체는 해고자 문제가 본인의 의사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집회, 서명, 시민 상대의 선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싸워나가겠습니다.
2003. 2. 20
동구지역 정당, 현장조직, 노동, 시민 단체
울산시의회 의원 김종훈, 홍정련/ 동구의회 의원 장두철, 장세동, 서영택, 황재윤/ 민주노동당 동구 지구당/ 사회당 울산시지부/ 현대중공업 현장조직 전진하는 노동자회, 현장조직 발전을 위한 노동자회, 희망, 청년노동자회/ 울산지역 해고자 협의회/ 울산노동자 신문/ 새시대 노동자/ 울산여성회 동구지부/ 울산청년회 동구지부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에 대한 동구지역 정당, 현장조직, 노동, 시민단체 기자회견문
먼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과 회사측이 해고자 문제의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으므로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의 본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합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의 본질》
1.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는 노·노간의 갈등이나 분쟁을 통해 발생한 일이 아닙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는 노사간의 마찰이나 구시대 악법인 국가보안법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노동조합에서는 해고자의 조합원 자격을 인정해왔고, 회사측도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여 매년 임·단협시 해고자 복직 협상을 해온 것입니다.
2. 그러나 현대중공업 14대 최윤석 집행부에서는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는 지난 2002년 임단협시, 조합원 총회를 거쳐 청산된 문제이므로 현대중공업 노사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본질을 호도하고 있는 주장에 불과합니다.
가. 모든 조직의 결정은 민주적인 규정과 절차에 따라야 적법하고 타당한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규약에 의하면 쟁의발생 결의에 관한 사항 등 긴박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5일전에 조합원 총회 개최 공고를 하고, 안건을 공지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전에 안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최윤석 집행부는 지난 11월 7일 새벽 4시경에 잠정합의하고, 11월 8일 07시에 기습적으로 조합원 총회를 강행하여 해고자를 강제 청산하였습니다.
나. 해고자 청산안의 경우는 총회(8일) 당일 아침에 배포한 홍보물을 통해 공지하였습니다. 그 때문에 7일 야간 근무를 한 조합원들의 경우, 해고자 청산안에 대한 숙지조차도 하지 못하고 총회에 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다. 11월 7일 중식시간에 배포한 노동조합 소식지를 통해 조합원 상대로 대의원들의 동의 하에 총회를 진행한다고 거짓 발표를 했습니다. 사실은 7일 출근 이후에 대의원 간담회가 소집되었고, 소집된 대의원 간담회는 대의원들의 이의제기와 논란 속에 14대 최윤석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한 것이었습니다.
대의원 간담회 결과와 관계없이 미리 기사를 작성하여 조합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배포한 것입니다.
라. 해고자 청산안과 관련하여 14대 최윤석 집행부는 노동조합 규약을 위배한 것은 물론, 사회 통념상 지켜야 할 최소한의 도리인 교섭결과에 대한 해고 당사자와의 사전 논의나 협의조차도 하지 않았습니다.
3.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14대 최윤석 집행부의 컨테이너 철거 요구의 본질은 기만적인 해고자 강제청산을 거부하고 회사를 상대로 복직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해고자들을 탄압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에 대한 입장과 요구》
1.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노동조합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합니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14대 집행부가 해고자 문제와 관련하여 회사측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다는 의혹과 의구심을 떨쳐 버리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최윤석 집행부가 진정으로 조합원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복무하고자 한다면, 해고자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회사를 상대로 나설 것을 요구합니다.
2. 구청과 구 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합니다.
현대중공업 전하문 옆 보도에 설치된 컨테이너는 영리나 주거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현대중공업 해고자들이 회사와 노조가 농성용 텐트를 강제 철거한 것에 대항해 복직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설치한 것입니다. 동구지역 다른 어떤 곳보다 현대중공업의 노사문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해고자 문제의 빠른 해결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동구청과 동구의회가 해고자 문제가 해고자 당사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합니다.
3. 현대중공업의 이미지를 망치고,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해고자들의 투쟁이 아니라 정몽준 고문과 회사의 노조 탄압입니다.
회사와 노조에서는 해고자들이 회사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오래 전부터, 전 근대적인 노동조합 탄압과 황제식 경영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아 오고 있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현대전자 주가 조작 사건 등 일인 지배식 경영으로 인해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사측이 진정으로 회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으려면 노조탄압이 아니라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정몽준 일인체제를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회사의 명예와 이미지를 위해 해고자를 청산해야 한다는 주장은 당장 그만 두어야 합니다.
4. 현대중공업 해고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해고자 문제는 적당히 하다가 그만두는 문제가 아니라 해고자들의 생존권이 걸려있고, 노동조합이 해고자를 청산하는 것은 노동조합의 존립 근거를 없애는 후안무치한 짓입니다. 울산 동구 지역에 있는 정당, 노동조합 현장조직, 노동, 시민단체는 해고자 문제가 본인의 의사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집회, 서명, 시민 상대의 선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싸워나가겠습니다.
2003. 2. 20
동구지역 정당, 현장조직, 노동, 시민 단체
울산시의회 의원 김종훈, 홍정련/ 동구의회 의원 장두철, 장세동, 서영택, 황재윤/ 민주노동당 동구 지구당/ 사회당 울산시지부/ 현대중공업 현장조직 전진하는 노동자회, 현장조직 발전을 위한 노동자회, 희망, 청년노동자회/ 울산지역 해고자 협의회/ 울산노동자 신문/ 새시대 노동자/ 울산여성회 동구지부/ 울산청년회 동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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