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햇살이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앵란꽃 작성일03-09-17 19:15 조회354회 댓글0건본문
가을 햇살이여 / 시애
여섯째야,
너그집 쌀독에 쌀 다 비었제
아부지 걱정 마시소
아직도 두 어달 느끈합니더
...사실은 쌀벌레 너무 슬어 먹을 수 없는데
차마 버릴 수가 없어예
올해는 풍년들기가 틀맀나 보다
뭔 하늘이 여름 내 그리 처량 맞게 울던지
햇빛을 못 받아 알곡이 당최 여물지 않는다
너그집 겨우내 쌀독은 채워 줘야 하는데
.....아버지, 아버지 울 아버지
그리 말씀하시며 웃으시던 아버지 고개가
알차지 않은 벼이삭처럼 풀기 없이 숙여 졌을 때,
이 딸은 시집간지 몇 해째인데
아부지 손에 익은 쌀알 아니고는
밥 지어 먹어도 당최 배부르지 않으니
당신 가슴 빈 쭉정이처럼 사각대면,
철부지 딸은 닫힌 마음의 문빗장
쉽게 열리지가 않습니다 .
여섯째야,
너그집 쌀독에 쌀 다 비었제
아부지 걱정 마시소
아직도 두 어달 느끈합니더
...사실은 쌀벌레 너무 슬어 먹을 수 없는데
차마 버릴 수가 없어예
올해는 풍년들기가 틀맀나 보다
뭔 하늘이 여름 내 그리 처량 맞게 울던지
햇빛을 못 받아 알곡이 당최 여물지 않는다
너그집 겨우내 쌀독은 채워 줘야 하는데
.....아버지, 아버지 울 아버지
그리 말씀하시며 웃으시던 아버지 고개가
알차지 않은 벼이삭처럼 풀기 없이 숙여 졌을 때,
이 딸은 시집간지 몇 해째인데
아부지 손에 익은 쌀알 아니고는
밥 지어 먹어도 당최 배부르지 않으니
당신 가슴 빈 쭉정이처럼 사각대면,
철부지 딸은 닫힌 마음의 문빗장
쉽게 열리지가 않습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마당쇠마을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