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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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시인 작성일04-05-26 06:40 조회247회 댓글0건본문
<산사(山寺)에 놀아라>
글//윤 석 만
굳이 佛子가 아니어도 좋다
이풍진 세상이 버겁거든
내 살아온 흔적이 문득 덧없거든
어느날 훌쩍 찾아가도 좋다
부처를 알지 못해도 괜찮다
빛바랜 불상과 이 나간 주춧돌에서
지난 천년을 읽어내는 건 나와 상관없다
그것은 문화답사 전문가들의 몫이다
바람 한번 쐬어 보라
늦은 춘심이 동행해도 괜찮다
그 마음만 진정이라면 상관없다
산사는 그런 곳이다
산사를 향하거든 첫걸음부터 가벼워야 한다
속세의 번뇌를 씻어주리라는 기대는 애당초 버려라
대단한 구경거리도 기대하지 말아라
도시인의 세련된 감각에 어울리는 고품격의 산사는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무심의 경지라면 거창하겠고
허허로운 마음이면 적당하겠다
이 마음만 챙겨 산사로 떠나라
그럼에도 산사에 들어갈 이유는 충분하다
합장(合掌) 한번 올려보면 알 수 있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돌탑이나
사람을 닮은 쇳덩이를 향해
정성껏 조아리는 그 찰나 알 수 있다
이는 모두 겸허(謙虛)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굳이 불자가 아니어도 알 수 있다
꽃 지는 초여름
해질녁 종소리, 불당을 울리는 독경 소리
처마끝 풍경 소리,새벽 예불을 알리는 목탁 소리
약숫물 떨어지는 소리,
산사를 휘감도는 채워진 바람소리
쉬엄쉬엄 들릴듯 말듯 경내를 감싸안았던
그 소리가 환청마냥 지난 시간 붙들고 귓가를 맴돈다
-비사벌지 기고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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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마을소개 
<산사(山寺)에 놀아라>
글//윤 석 만
굳이 佛子가 아니어도 좋다
이풍진 세상이 버겁거든
내 살아온 흔적이 문득 덧없거든
어느날 훌쩍 찾아가도 좋다
부처를 알지 못해도 괜찮다
빛바랜 불상과 이 나간 주춧돌에서
지난 천년을 읽어내는 건 나와 상관없다
그것은 문화답사 전문가들의 몫이다
바람 한번 쐬어 보라
늦은 춘심이 동행해도 괜찮다
그 마음만 진정이라면 상관없다
산사는 그런 곳이다
산사를 향하거든 첫걸음부터 가벼워야 한다
속세의 번뇌를 씻어주리라는 기대는 애당초 버려라
대단한 구경거리도 기대하지 말아라
도시인의 세련된 감각에 어울리는 고품격의 산사는
단언컨대 없을 것이다
무심의 경지라면 거창하겠고
허허로운 마음이면 적당하겠다
이 마음만 챙겨 산사로 떠나라
그럼에도 산사에 들어갈 이유는 충분하다
합장(合掌) 한번 올려보면 알 수 있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돌탑이나
사람을 닮은 쇳덩이를 향해
정성껏 조아리는 그 찰나 알 수 있다
이는 모두 겸허(謙虛)속에 존재하는 것이다
굳이 불자가 아니어도 알 수 있다
꽃 지는 초여름
해질녁 종소리, 불당을 울리는 독경 소리
처마끝 풍경 소리,새벽 예불을 알리는 목탁 소리
약숫물 떨어지는 소리,
산사를 휘감도는 채워진 바람소리
쉬엄쉬엄 들릴듯 말듯 경내를 감싸안았던
그 소리가 환청마냥 지난 시간 붙들고 귓가를 맴돈다
-비사벌지 기고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