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아름다운 편지 / 사라진 이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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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인 작성일05-06-05 08:36 조회252회 댓글2건본문
- 사라진 이름은 길이 된다
- 어제 불타던 태양이란 이름도 어둠에 묻힌
- 길을 발굴하고 사라졌다 어제의 신화도 우리가 걸어야 할 길을
- 측량해 놓고 떠나갔다 사라진 이름은 다 길이 된다
- .
- .
- .
- 우리가 생을 이탈해 가다 가까스로 이탈하지 않는 것은
- 사라진 이름이 닦아놓은 길 때문
- 저렇게 저녁이 세상을 지우며 와도 당당히 저녁 앞으로
- 가는 것도 사라진 이름이 닦아놓은 길 때문
- 사라진 이름은 누구도 꺾어 놓을 수 없는 길이 된다
- 스스로 사라져버린 것도 보라
- 구름의 길 하나 내며
- 저기 추억 속으로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 -김왕노 시인의 詩<사라진 이름은 다 길이 된다>
- 우리의 삶은,
- 길 위에서 시작하여, 길 위에서 끝납니다.
- 발자국이 찍힌 곳은 모두 길이 되어,
- 우리를 향하여 돌아오고 있습니다.
- 사라진 무한한 이름들이 길이 되어,
- 우리의 삶을 열고 들어옵니다.
- 어둠에 묻힌 길,
- 두려움으로 주눅든 길,
- 빛나는 등불이 걸려있는 길,
- 가슴으로 이어지는 길,
- 가까스로 생을 이탈하지 않는 길,
- 세상을 지우며 저녁으로 가는 길,
- 스스로 사라지는 길,
- 추억 속으로 천천히 되돌아가는 길,
- 숱한 길들이...오늘도...
- 우리를 향하여,
- 천천히 돌아오고...천천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 사라진 이름은
- 누구도 꺾을 수 없는 길이 됩니다.
- 가까스로 생을 이탈하지 않는 길이 됩니다.
- 당신의 아름다운 길이 되는,
- 사라진 이름은 무엇인가요?
댓글목록
길벗님의 댓글
길벗 작성일좋은글 잘 감상했습니다. 여인님
여인님의 댓글
여인 작성일
고맙습니다.. 사람들은 남을 칭찬하는게 참 인색한것같아요
그런데 길벗님은 참 좋으신분인것 같군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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