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아름다운 편지.........잃어버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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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둔산 작성일05-11-04 09:11 조회243회 댓글0건본문
- 잠긴 문을 열 수가 없다
- 열쇠 꾸러미를 들고 하나씩 열어보지만
- 아귀가 맞지 않는다.
- 쇠꼬챙이를 넣어 흔들어 보아도 끄덕하지 않는
- 너의 문,
- 굳게 닫힌 너를 열 수가 없다
- 터진 주머니 속에 위태하게 걸려있던 열쇠 하나
- 손 닿지 않는 곳으로 떠나 보낸후
- 상처 난 나를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 잃어 버린 열쇠 찾아 오라
- 아우성치는 저 깊은 어둠의 소리
- 발을 곧추세워 어둠 속을 들여다 보지만
- 기침소리를 내며 여우 잠을 자는
- 너
- 깨울 수 없다
- 너의 마음을 여는
- 열쇠는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할까
- -양현주 시인의 시<잃어버린 열쇠>
당신의 마음이 차갑게 잠겨버렸습니다.
내게 있는 수많은 열쇠로 하나씩 열어보지만
아귀가 맞지 않습니다.
쇠꼬챙이 같은 오기도 넣어 보았지만 끄덕도 하지 않는
굳게 닫힌 당신을
이젠 어찌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을 열 수 있는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요...
열리지 않는 당신을 열기 위해
슬픈 나를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잃어 버린 사랑 찾아 오라 아우성치는
저 깊은 어둠의 소리...
발을 곧추세워 캄캄한 당신을 들여다 보지만
기침소리만 내며 여우잠을 자는
당신,
깨울 수 없네요.
차갑게 식어버린 당신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열쇠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나요..
잃어버린 사랑의 열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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