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아름다운 편지 - 당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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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백산 작성일05-12-29 11:22 조회244회 댓글0건본문
- 사라진 이름은 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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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생을 이탈해 가다 가까스로 이탈하지 않는 것은
- 사라진 이름이 닦아놓은 길 때문
- 저렇게 저녁이 세상을 지우며 와도 당당히 저녁 앞으로
- 가는 것도 사라진 이름이 닦아놓은 길 때문
- 사라진 이름은 누구도 꺾어 놓을 수 없는 길이 된다
- 스스로 사라져버린 것도 보라 구름의 길 하나 내며
- 저기 추억 속으로 천천히 돌아오고 있다
- -김왕노 시인의 詩<사라진 이름은 다 길이 된다>중에서...
- 우리의 삶은,
- 길 위에서 시작하여, 길 위에서 끝납니다.
- 우리의 발자국이 찍힌 곳은 모두 길이 되어,
- 당신을 향하여 우리를 향하여 떠나가고...
-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 사라진 무수한 이름들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 우리의 삶 속으로 희망의 길을 잇대고 있습니다.
- 어둠의 먼지를 털며 일어서는 길,
- 두려움으로 주눅든 길,
- 빛나는 등불이 걸려있는 길,
- 가슴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길,
- 가까스로 생을 이탈하지 않는 길,
- 세상을 지우며 저녁 앞으로 돌아오는 길,
- 스스로 아름다움이 되어 펼쳐지는 길,
- 추억 밖으로 천천히 사라지는 길,
- 빛으로 가득하여 눈부신 길, 길, 길....
- 숱한 길들이...오늘도...나를 향하여
- 당신을 향하여,
- 우리를 향하여,
- 천천히 돌아오고...서서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 사라진 이름은 또하나의
- 희망봉으로 가는 길 히말라야 정상까지
- 개척해 놓은 루트 꿈의 아우토반이 되어
- 우리 앞의 의미있는 길이 됩니다.
- 당신의 길이 되는,
- 사라진 이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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