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성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손승우 작성일07-04-11 08:37 조회525회 댓글0건본문
전형적인 성공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자.
다음과 같은 외국 정치가에 대한 설명이 각각 누구에 대한 이야기인지 추측해 보자.
(가) 부패한 정치인과 결탁한 적이 있으며 점성술로 결정을 내리고, 두 명의 부인이 있으며, 매일 줄 담배를 피우고, 하루에 9~10병의 마티니를 마신다.
(나) 회사에서 두 번 쫓겨난 적이 있으며 정오까지 잠을 자고, 대학 때 마약을 복용했고, 매일 한 번씩 위스키의 1/4을 마신다.
(다) 전쟁 영웅으로 채식만 하고 담배도 안 피고 필요할 때만 맥주를 조금 마실 뿐이다. 불륜은 한 적도 없고, 죽을 때까지 단 한 명의 애인만 사귀었다.
조금 받아들이기 껄끄럽겠지만 (가)는 루즈벨트, (나)는 처칠, (다)는 히틀러의 순서이다. 모두 사실이다. 루즈벨트나 처칠의 음주 습관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생활 태도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다. 반면 히틀러 개인의 생활 습관은 거의 청교도에 가까웠다. 그러나 사람들은 루즈벨트나 처칠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은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반면, 왠지 훌륭한 사람일 것 같았던 (다)의 주인공이 히틀러라고 할 때는, 밥을 잘 먹다가 돌 씹은 느낌이다. 위대한 정치가에 대한 사회적 전형성에 그야말로 ‘느닷없이’ 히틀러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훌륭한 정치가는 술과 담배, 마약에 가까워서는 안 된다. 성실과 근면은 기본이며 여자 문제 또한 알려진 바 없어야 한다. 알려졌어도 가능한 한 쉬쉬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훌륭함’의 전형성에 어긋나면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는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전형적인 서술 방식이 있다. 마치 대학 입학시험에서 수석한 학생이 “과외는 한 적 없고, 잠은 충분히 잤으며, 학교 공부에 충실했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 사회에서의 ‘성공 내러티브’는 지극히 단순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한동안 TV에서 매주 소개되었던 ‘성공 시대’의 주인공들이 대표적이다.
우선, 그 사람들은 젊은 시절 엄청나게 고생한다. 대개 부모가 일찍 죽거나 찢어지게 가난하여 혈혈단신으로 무작정 상경한다. 처음에는 의욕만 가지고 무모하게 달려들다가 몇 번의 처절한 실패를 맛본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하거나 돈을 떼먹고 도망간다. 좌절한 주인공은 자살을 생각하며 한강 다리 주변을 기웃거린다. 그러다 죽을 용기로 한번만 더 노력해 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시도한다.
이제 남은 것은 몸뚱이뿐이다. 그저 남 잠잘 때 안자고 근면과 성실로 일관한다.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일이 잘 풀려나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결국 ‘일취월장’, ‘승승장구’, ‘동분서주’하여 그 분야의 최고가 된다. 드라마의 맨 마지막에서 주인공이 어눌한 말투로 힘주어 말하는 성공의 비결 또한 비슷하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성공한다.
가끔 한 마디를 더 붙이는 사람이 있다.
그 동안 참아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참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이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전형적인 ‘성공 내러티브’에 의하면 성공한 사람들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하며, 근면과 성실로 오직 일에만 매달려야 한다. ‘여유’, ‘한가함’과 같은 단어는 ‘성공 내러티브’에 절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이들에겐 일이 인생의 전부이며 한가하게 가족을 돌아볼 여유는 없다. 이들 대부분은 언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성공의 길은 하루하루 전쟁이기 때문이다.
왜 그래야만 할까?
왜 성공한 사람은 한결같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자지 않으며, 재미라고는 전혀 없는 성직자와 같은 삶을 살아야만 할까? 왜 아내와 아이들은 아빠의 성공을 위해 꼭 희생해야 할까? 왜 꼭 성공이란 것은 실패와 역경을 견뎌냈기에 얻어진 결과로만 정의되어야 하는 걸까?
이것은 우리가 ‘성공’이란 것에 대해 전형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새가 새입니까?”라고 물으면 모두 쉽게 “예”라고 대답한다.
반면에 “오리가 새입니까?”라고 물으면 한 박자 주춤하게 된다.
“타조가 새입니까?” 라고 물으면 좀더 시간이 걸린다.
참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새의 일반적인 특징, 즉 날개를 가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 곧바로 연상된다.
그러나 하늘을 날지 못하는 오리나 타조를 새라고 대답하기에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퇴화된 날개에 대한 논리적 추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전형성(typicality) 효과”라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에 관해서도 사회적으로 합의된 전형성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변화하고 있다. 현재의 시대는 다양성과 가능성의 시대다. 우리는 기쁘게 일하면서, 열정적으로 몰두하면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도 있다. 이제는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시기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성공 내러티브는 무엇인가요? 성공의 내러티브는 단 하나여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새롭게 창조해 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성공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그 어떤 정형적인 내러티브에서 벗어나서 좀더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세요.
당신이 진정 바라는 성공의 스토리를 그려보세요.
당신만의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기쁨을 느껴보세요.
그 순간 당신은 진정 당신이 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오직 당신만의 스토리를 창조해 내고 있는 것입니다.
* 참고 자료: 김정운 著 ‘노는 만큼 성공한다.’
다음과 같은 외국 정치가에 대한 설명이 각각 누구에 대한 이야기인지 추측해 보자.
(가) 부패한 정치인과 결탁한 적이 있으며 점성술로 결정을 내리고, 두 명의 부인이 있으며, 매일 줄 담배를 피우고, 하루에 9~10병의 마티니를 마신다.
(나) 회사에서 두 번 쫓겨난 적이 있으며 정오까지 잠을 자고, 대학 때 마약을 복용했고, 매일 한 번씩 위스키의 1/4을 마신다.
(다) 전쟁 영웅으로 채식만 하고 담배도 안 피고 필요할 때만 맥주를 조금 마실 뿐이다. 불륜은 한 적도 없고, 죽을 때까지 단 한 명의 애인만 사귀었다.
조금 받아들이기 껄끄럽겠지만 (가)는 루즈벨트, (나)는 처칠, (다)는 히틀러의 순서이다. 모두 사실이다. 루즈벨트나 처칠의 음주 습관이나 상식에 어긋나는 생활 태도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다. 반면 히틀러 개인의 생활 습관은 거의 청교도에 가까웠다. 그러나 사람들은 루즈벨트나 처칠에 대한 부정적인 서술은 받아들이기 힘들어 한다.
반면, 왠지 훌륭한 사람일 것 같았던 (다)의 주인공이 히틀러라고 할 때는, 밥을 잘 먹다가 돌 씹은 느낌이다. 위대한 정치가에 대한 사회적 전형성에 그야말로 ‘느닷없이’ 히틀러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는 훌륭한 정치가는 술과 담배, 마약에 가까워서는 안 된다. 성실과 근면은 기본이며 여자 문제 또한 알려진 바 없어야 한다. 알려졌어도 가능한 한 쉬쉬해야 한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훌륭함’의 전형성에 어긋나면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는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전형적인 서술 방식이 있다. 마치 대학 입학시험에서 수석한 학생이 “과외는 한 적 없고, 잠은 충분히 잤으며, 학교 공부에 충실했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한국 사회에서의 ‘성공 내러티브’는 지극히 단순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한동안 TV에서 매주 소개되었던 ‘성공 시대’의 주인공들이 대표적이다.
우선, 그 사람들은 젊은 시절 엄청나게 고생한다. 대개 부모가 일찍 죽거나 찢어지게 가난하여 혈혈단신으로 무작정 상경한다. 처음에는 의욕만 가지고 무모하게 달려들다가 몇 번의 처절한 실패를 맛본다.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하거나 돈을 떼먹고 도망간다. 좌절한 주인공은 자살을 생각하며 한강 다리 주변을 기웃거린다. 그러다 죽을 용기로 한번만 더 노력해 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한번 시도한다.
이제 남은 것은 몸뚱이뿐이다. 그저 남 잠잘 때 안자고 근면과 성실로 일관한다.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는 일이 잘 풀려나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된다. 결국 ‘일취월장’, ‘승승장구’, ‘동분서주’하여 그 분야의 최고가 된다. 드라마의 맨 마지막에서 주인공이 어눌한 말투로 힘주어 말하는 성공의 비결 또한 비슷하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성공한다.
가끔 한 마디를 더 붙이는 사람이 있다.
그 동안 참아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참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이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전형적인 ‘성공 내러티브’에 의하면 성공한 사람들은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하며, 근면과 성실로 오직 일에만 매달려야 한다. ‘여유’, ‘한가함’과 같은 단어는 ‘성공 내러티브’에 절대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이들에겐 일이 인생의 전부이며 한가하게 가족을 돌아볼 여유는 없다. 이들 대부분은 언제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성공의 길은 하루하루 전쟁이기 때문이다.
왜 그래야만 할까?
왜 성공한 사람은 한결같이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 하고, 하루에 4시간 이상 잠자지 않으며, 재미라고는 전혀 없는 성직자와 같은 삶을 살아야만 할까? 왜 아내와 아이들은 아빠의 성공을 위해 꼭 희생해야 할까? 왜 꼭 성공이란 것은 실패와 역경을 견뎌냈기에 얻어진 결과로만 정의되어야 하는 걸까?
이것은 우리가 ‘성공’이란 것에 대해 전형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참새가 새입니까?”라고 물으면 모두 쉽게 “예”라고 대답한다.
반면에 “오리가 새입니까?”라고 물으면 한 박자 주춤하게 된다.
“타조가 새입니까?” 라고 물으면 좀더 시간이 걸린다.
참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새의 일반적인 특징, 즉 날개를 가지고 하늘을 나는 모습이 곧바로 연상된다.
그러나 하늘을 날지 못하는 오리나 타조를 새라고 대답하기에는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 퇴화된 날개에 대한 논리적 추론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전형성(typicality) 효과”라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에 관해서도 사회적으로 합의된 전형성이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변화하고 있다. 현재의 시대는 다양성과 가능성의 시대다. 우리는 기쁘게 일하면서, 열정적으로 몰두하면서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도 있다. 이제는 새로운 성공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시기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성공 내러티브는 무엇인가요? 성공의 내러티브는 단 하나여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새롭게 창조해 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성공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그 어떤 정형적인 내러티브에서 벗어나서 좀더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세요.
당신이 진정 바라는 성공의 스토리를 그려보세요.
당신만의 스토리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기쁨을 느껴보세요.
그 순간 당신은 진정 당신이 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은 지금 이 순간 오직 당신만의 스토리를 창조해 내고 있는 것입니다.
* 참고 자료: 김정운 著 ‘노는 만큼 성공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마당쇠마을소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