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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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을향기 작성일07-12-06 09:18 조회557회 댓글0건본문
가장 아름다운 꽃
결혼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여인이 있었다.
새벽에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트럭이
남편의 차를 들이받았다.
여인은 기가 막혀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남편이 떠난 뒤 그녀는 혼자서
엄청난 고통속에 아이를 낳았다.
남편이 바라던 아들이었다.
여인은 아이를 안고 남편의 고향을 찾았다.
그리고 푸른 바다가 보이는 산자락에 누워있는
남편의 무덤에 올라 포대기를 풀고
남편에게 어여쁜 아기를 보여주었다.
산에서 내려오자 시아버지가 물었다.
" 일요일인데 성당에 가지 않느냐? ".
"나가기 싫어서요. 아버님 ".
" 왜 ?.
"그이를 일찍 데려간 하느님이 원망스러워요 ".
" 이렇게 어여쁜 아기를 줬는데도?".
"그래도 그래요".
그러자 시아버지가 마당 앞 꽃밭으로 며느리를 데리고 갔다.
꽃밭에는 장미와 다알리아,채송화와 도라지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여기에서 꺾고 싶은 꽃을 하나 꺾어보거라".
여인은 가장 아름답게 핀 장미꽃 한송이를 꺾었다.
그러자 시아버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 내 그럴 줄 알았다.
우리가 정원의 꽃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꺾어
꽃병에 꽂듯 하느님도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먼저 데려가 천국을 장식한단다.
얘야,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마라 ".
**정 호승 님의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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