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끝이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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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꽃바람 작성일09-04-15 10:00 조회796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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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끝이 없다네 박노해
사랑에 끝이 있다면,
그 겨울 새벽길에
눈보라 얼음산을 함께 떨며 넘었던 뜨거운 그 숨결이 이렇게도 생생한데 오늘도 길 없는 길로 나를 밀어가는데 어떻게 사랑에 끝이 있겠는가 이제 너는 잊었다 해도 이제 너는 지워버렸다 해도 내 가슴에 그대로 피어나는 눈부신 그 얼굴 그 눈물의 너까지는 어찌 지금의 네 것이겠는가 가만히 눈감으면 상처난 내 가슴은 금세 따뜻해지고 지친 내 안에선 세상을 다 얻은 듯한 해맑은 소년의 까치걸음이 날 울리는데, 이렇게 사랑에는 끝이 없다는 걸 내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어찌 사랑에 끝이 있겠는가 다시 길 떠나는 이 걸음도 절망으로 밀어온 이 희망도 슬픔으로 길어올린 이 투혼도 나이가 들고 눈물이 마르고 다시 내 앞에 죽음이 온다 해도 사랑은 끝이 없다네, 한계도 없고 머무름도 없고 패배도 없고 사랑은 늘 처음처럼 사랑은 언제나 시작만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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