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진실모 남도기행] 광주5.18묘지, 담양소쇄원, 낙안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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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꽁지 작성일11-05-23 22:52 조회250회 댓글1건본문
10시 우리는 숙소에서 모든 짐을 정리하고 다음 목적지인 광주 5.18광주민주화운동 열사들이 잠들어 계신 망월동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 함께한 부안 진서면 백포 서당골마을 주인장 부부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니 이 부부께서 자연산 미나리를 가져와서 조금 다듬어 가라고 합니다.
인심은 살아있다는 순간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11시에 광주망월동에 도착했습니다.
제일먼저 간 곳은 구)묘역에 찾아갔습니다. 역사가 살아서 숨 쉬는 곳입니다.
이곳을 찾을 때면 항상 저의 가슴은 먹먹하기만 합니다.
치열한 80년 광주민주화투쟁을 생각하면 두 손에는 식은 땀이 나고 합니다.
지금은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이 세상은 약자들을 희생양 삼아서 권력과 부를 쥐고 있는 사람들은 호의호식하며 살고는 있지 않는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우리들은 전두환이 민박을 하러 간 마을 기념비에 새겨진 이름을 짓밟으며 새로이 단장된 신 묘역으로 가서 사진과 영상을 관람하였습니다.
우리들은 묘역을 참배하고 나와서 얘기를 하면서 느낌을 털어놓는 자리에서 다들 눈물이 나고 해서 힘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우리는 80년 이곳 광주항쟁이 있는 이 시절에는 진짜 정부가 하는 말처럼 일부 불순한 세력이 하는 행동인줄 알았다고 하면서 그 때가 부끄럽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부끄러우면서도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역사현장의 한가운데 우리가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13시가 넘어서 우리는 인근에 있는 담양군 소쇄원에 들러서 조선시대의 건축물을 관람하러 가기로 해서 망월동을 나섰습니다.
소쇄원으로 가는 길은 가까워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가는 길에 메타세콰이어가 길 양쪽으로 이어져 있어서 정말 더운 날임에도 시원한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소쇄원은 조선 양산보라는 양씨 문중에서 만들어서 사용한 오늘날의 고급 정원이 딸린 양반집이었습니다.
정말 집안으로 흐르는 시냇가를 따로 인공적으로 개발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두면서 그 위에 아름다운 집들과 정자, 담장을 두고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는 14시쯤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 음식으로 자랑하는 떡갈비를 먹기로 하고 담양공고앞에 있는 ‘향토’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떡갈비와 대통 밥을 주문 하니 역시 음식에 딸린 밑반찬과 한상에 함께 나오는 각종 음식의 양이 많아서 놓고 먹는데 혼났습니다.
맛있게 먹고 15시경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순천 낙안읍성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고속도로 담양에서 차로 달려 승주에 내려 꼬불꼬불한 산을 넘으니 가까이 금전산이 보이고 그 고개를 넘으니 낙안읍성이 보였습니다.
마침우리가 입장하는 그 때 수문장 교대식이 있어서 우리는 수문장과 포졸과 함께 사진을 찍고 성벽을 타고 구경 길에 올랐습니다.
가까이서 이렇게 아주 옛날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을 보니 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마음은 푸근했습니다.
우리 조조님은 황매산아래 마을에서 자라나면서 그 동네에서 유일하게 기와지붕을 지고 산 사람의 자부심? 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한참을 돌고 보니 출출해서 주막에 가서 동동주와 파전 녹두전을 안주로 진~실~모를 위하여~ 하고선 한잔 했습니다.
돌다가 조조님과 작은새님 바비님이 그렇게 찾던 곤장, 옥사와 호송용 마차를 발견했습니다.
가위 바위 보로 순서를 정해서 곤장 때리기에 나서 다들 “죽는다”는 고함을 쳤습니다.
아픈 엉덩이를 만지며 다음 체험으로 옥사에 갇히기를 하였습니다.
근데 이런 일이 있습니까? 내가 옥사 나무 사이로 들어갈 때는 아슬아슬 하게 얼굴이 들어가더니 그만 빼려고 하니 양쪽 귀가 걸려(사진참고) 아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우습다고 하하하 깔깔거리고 정말 나는 미워 죽겠는데 야속(다음에 기회가 되면 복수를 해야지 하고 있습니다.)하더군요.
18시가 조금 넘은 때 해가 이미 저 넘어 산에 넘어가고 할 쯤 모든 관람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번 운전은 바비님이 함안까지 해주기로 하고 운전을 했습니다.
평소 야간에 운전하는 것을 힘들어 하셨는데 이날은 특별히 회원들을 위해서 희생을 하였습니다.
의령부터 차가 막히어 우리는 군북 IC로 빠져나와 의령 뚝방길을 따라가다가 법수, 대산, 칠서, 도천, 부곡, 무안, 밀양, 표충사, 산내, 언양, 범서로 해서 22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하였습니다.
긴 여정 함께한 우리 진/실/모 파이팅
댓글목록
작은새님의 댓글
작은새 작성일
여러가지 역활 수행하시느라 고생많으셨는데
또 이렇게 생생한 마무리 기행문까지~~
덕분에 오래 오래기억에 남을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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